살아난 에이스 가야고 권민, 연장 동점과 역전 득점 올리다

이재범 기자 / 기사승인 : 2021-06-13 08:14: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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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통영/이재범 기자] 권민(187cm, G)이 승부처에서 활약하며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김해 가야고는 12일 통영체육관에서 열린 제102회 전국체육대회 경남 고등부 농구대표 선발전 두 번째 경기에서 마산고에게 연장 승부 끝에 65-59로 이겼다. 1승 1패를 기록한 양팀은 3차전에서 경남 대표를 결정한다. 3차전 일정과 장소는 차후 결정된다.

1차전에서 8점에 그친 권민은 이날 3점슛 2개 포함 18득점하며 팀을 승리로 이끌었다. 특히, 중요한 순간마다 영양가 만점의 득점을 올렸다.

전반은 23-21로 마친 가야고는 3쿼터 시작과 함께 연속 3점슛을 허용한 뒤 끌려갔다. 권민은 4쿼터 막판 47-51, 49-53으로 뒤질 때 추격의 발판이 된 속공과 돌파를 성공했다. 가야고는 54-54, 동점을 이뤄 승부를 연장전으로 끌고 갔다.

가야고는 연장에서도 공도현에게 3점슛을 내줘 57-59로 뒤졌다. 이 때 권민이 연속 돌파를 성공해 61-59로 승부를 뒤집었다. 2분 2초에 성공한 권민의 돌파는 결국 결승 득점이었다.

권민은 이날 승리한 뒤 “1차전에서 제가 너무 못 해서 팀이 진 거 같은데 2차전을 이겨서 너무 기분이 좋다”며 “이제 한 번 실수를 해도 멘탈을 잡는 방법을 알아서 다행이다. 동료들이 너무 잘 해줬다. 저는 손가락만 얹었다고 생각하고, 동료들에게 너무 고맙다”고 승리 소감을 전했다.

권민은 전혀 존재감을 보여주지 못한 1차전을 언급하자 “1학년인데 가장 중요한 경기를 뛰니까 너무 긴장을 많이 했다. 그래도 초반에 팀들이 잘 해줘서 저도 괜찮았지만, 제가 실책을 한 뒤 팀이 말려서 미안했다. 오늘(12일) 이겨서 다행이다”고 했다.

1차전에서 겉돌았다면 2차전에서는 볼을 가지고 적극적으로 공격에 임했던 권민은 “원래 제가 공을 많이 잡고 플레이를 했는데 1차전에서는 긴장해서 볼을 피했다. 2차전에서는 자신있게 하라고 하셔서 안 되더라도 자신있게 했다”고 1차전보다 2차전에서 득점을 많이 올린 이유를 설명했다.

권민은 경기 초반에는 볼을 가진 시간에 비해 득점을 많이 올리지 못했다. 점퍼 정확도가 떨어졌던 게 원인이었다.

권민은 “몸에 힘이 들어가서 슛이 들어가지 않았다. 코치 선생님께서 그래도 자신있게 던지라고 하셔서 많이 시도했다. 득점하지 못해서 아쉽고, 더 연습을 많이 해야 한다”고 했다.

대신 4쿼터부터 연장전까지 돌파로 마산고의 수비를 흔들었다. 동점과 결승 득점까지 돌파로 만들었다.

권민은 “원래 돌파를 많이 하는 편이다. 돌파가 막히니까 위축 되어서 외곽에서 맴돌았다. 그래도 마지막에는 제가 슛을 많이 던지니까 수비가 붙어서 자신있게 돌파를 했다”고 플레이가 달라진 이유를 들려줬다.

이어 “너무 좋았다. 동료들이 저를 믿어줘서 저에게 볼이 왔고, 자신감 있게 했는데 그게 득점으로 연결되었다”고 역전 득점을 올릴 때 기분을 떠올렸다.

가야고는 3차전에서 이기면 체전에 나설 수 있다.

권민은 “분위기는 우리 쪽이다. 전 자신감을 찾았다. 아무래도 우리가 유리하다. 3차전을 잡아서 체전을 나가고 싶다”며 “외곽슛이 터지면 쉽게 갈 수 있는데 그렇지 않으면 힘든 경기를 한다. 그래서 남은 기간 슛 연습을 많이 해서 3차전에서 더 좋은 모습을 보이겠다”고 다짐했다.

#사진_ 이재범 기자

점프볼 / 이재범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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