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리그] 상쾌하게 출발한 경희대, 인승찬 리바운드가 원동력

이재범 기자 / 기사승인 : 2021-06-06 08:14: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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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수원/이재범 기자] “인승찬이 능력을 발휘하고 있다. 그런 모습을 보려고 선발로 기용했는데 거기에 부합했다. 앞으로도 기대를 하고 싶다.”

경희대는 5일 서수원칠보체육관에서 열린 2021 KUSF 대학농구 U-리그 3차 대회 A조 예선 건국대와 첫 경기에서 80-57로 승리했다. A조는 동국대와 성균관대, 건국대, 경희대로 구성되어 있다. 경희대는 4팀 중 유일하게 1차 대회에서 예선 탈락했다. 경희대는 첫 경기를 기분좋게 승리해 결선 진출의 발판을 마련했다.

다섯 명이 두 자리 득점을 올릴 정도로 고르게 활약했다. 이 가운데 인승찬은 11점 13리바운드로 팀 내 유일하게 더블더블을 기록했다.

더구나 인승찬은 1학년이었던 지난해 대학농구리그 1,2차 대회 6경기에 출전해 16리바운드(평균 2.7개), 올해 1차 대회 3경기에서 17리바운드(평균 5.7개)를 잡았다. 이날 한 경기 만에 그에 준하는 리바운드를 기록한 것이다.

경희대 김현국 감독은 이날 승리한 뒤 “지난 번 고려대와 경기(15점 10리바운드) 때 잘 했다. 승찬이가 그런 농구를 해줘야 한다. 그런 기대를 가지고 키우고 있다. 기복이 심하다. 동기 부여가 되었을 때 열심히 하고, 없으면 비트코인처럼 등락을 해서 아쉽다”며 “승찬이가 능력을 발휘하고 있다. 그런 모습을 보려고 선발로 기용했는데 거기에 부합했다. 앞으로도 기대를 하고 싶다. 슛까지 좀 더 해준다면 농구가 더 나을 거다. 본인의 능력이다”고 인승찬의 플레이를 평가했다.

인승찬은 “감독님과 코치님 두 분 모두 리바운드가 중요하다고 하셨다. 열심히 뛰어서 리바운드가 잘 되어 기분 좋다. 점수 차이도 커서 더 기분 좋다”고 승리 소감을 전했다.

경희대는 이날 1쿼터부터 23-11로 압도하며 경기를 수월하게 풀어나갔다.

인승찬은 “저와 이사성 형이 같이 들어갔다. 뒷선에서 리바운드를 많이 잡은 거 같다. 그 부분에서 잘 되어서 이길 수 있었다”며 “사성이 형이 박스아웃을 잘 해줬기에 제가 리바운드를 잡았다. 운이 좋았다”고 했다.

고려대와 경기에 이어 두 번째 더블더블을 기록한 인승찬은 “고려대와 경기 때 감독님께서 주문하신 걸 잘 해서 그렇게 말씀하신 거 같다”며 “오늘(5일)도 수비가 잘 되고, 리바운드가 저에게 잘 떨어져서 잘 잡았다”고 했다.

이어 “팀에서 4번(파워포워드)으로 뛰고 있고, 두 번째로 신장이 크다. 제가 리바운드를 이렇게 잡으면 성균관대와 동국대에게도 이길 수 있다. 앞으로 계속 이런 경기를 했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동국대는 1차 대회에서 결승에 진출했다. 성균관대는 그런 동국대를 5일 제압했다. 어쩌면 건국대보다 동국대, 성균관대의 전력이 더 낫다고 할 수 있다.

인승찬은 “우리가 미팅을 할 때 성균관대, 동국대 경기를 많이 봤다. 우리가 잘 하는 장점이 있고, 단점을 보완했다”며 “남은 두 경기도 이번 경기처럼 쉽게 이길 거라고 생각하고, 방심하지 않을 거다”고 승리를 자신했다.

인승찬이 건국대와 경기처럼 더블더블을 기록한다면 남은 경기에서도 승리할 가능성이 높아질 것이다.

인승찬은 “성균관대는 프레스가 강하다. 김동준 형과 박민채 형이 잘 넘어와 주면 아웃넘버가 되어서 제가 그걸 잘 처리해줘야 한다. 또 높이가 우리보다 낮기 때문에 사성이 형이 리바운드만 잘 해주면 문제 없다”며 “동국대와 경기도 조우성 형이 강한데 4번이 약해서 제가 뛰어다니면서 리바운드를 잡고 이지샷을 넣어주면 쉽게 갈 거다”고 자신의 역할을 들려줬다.

인승찬과 이사성이 함께 뛴다면 스피드가 느려지는 단점이 생길 수 있다. 인승찬은 “같이 뛸 때 스피드가 느리다고 생각하는데 제가 뚫리면 사성이 형이 나와주고, 형들도 수비 로테이션이 좋아서 제가 뚫려도 괜찮다고 한다”며 “저는 슛만 막고 몸 싸움 위주로 하면 형들이 제가 부족한 걸 채워준다”고 걱정하지 않았다.

인승찬은 “1차 대회 때 1승 2패로 예선 탈락했는데 이번에는 3승을 한 뒤 연세대와 고려대를 꺾어서 꼭 우승했으면 좋겠다”고 다짐했다.

경희대는 7일 성균관대와 두 번째 경기를 갖는다.

#사진_ 홍기웅 기자

점프볼 / 이재범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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