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점프볼=이규빈 기자] 스마트가 예상보다 더 좋은 효과를 뽐내고 있다.
LA 레이커스는 3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크립토닷컴 아레나에서 열린 2025-2026시즌 NBA 정규리그 마이애미 히트와의 경기에서 130-120으로 승리했다.
이날도 루카 돈치치와 오스틴 리브스의 원투펀치의 활약이 대단했다. 돈치치는 29점 11리바운드 10어시스트로 트리플더블을 작성했고, 리브스는 26점 11어시스트로 더블더블을 작성했다. 두 선수는 경기 내내 공격을 지휘했고, 클러치 타임에도 위력을 폭발하며 승리를 가져왔다.
개막전에서 심각한 경기력으로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에 완패를 당했던 레이커스는 어느덧 3연승에 성공하며 서부 컨퍼런스 단독 3위까지 올라섰다. 심지어 르브론 제임스도 부상으로 이탈한 상황에서 만든 결과다. 당연히 돈치치와 리브스, 두 선수의 활약이 절대적이다. 두 선수는 기복 없이 매 경기 꾸준하게 공격을 책임지고 있다.
여기에 빼놓을 수 없는 선수도 있다. 바로 루이 하치무라와 영입생 마커스 스마트, 제이크 라라비아다. 하치무라는 직전 시즌에서 보여줬던 공격 효율을 이번 시즌에도 그대로 보여주고 있고, 라라비아는 현재 활약이면 이번 시즌 최고의 영입이라고 해도 무방한 수준이다. 그리고 결정적으로 스마트 영입도 신의 한 수였다.

직전 시즌의 모습만 보면, 이제 스마트는 NBA에서 경쟁력이 없는 선수로 보였다. 전성기 시절 대단했던 수비력과 쏠쏠했던 경기 조율 능력과 3점슛도 아쉬웠기 때문이다. 워싱턴은 이런 스마트를 공짜로 FA로 풀어줬다. 그리고 스마트는 레이커스와 2년 계약을 체결한다.
스마트의 영입에 기대와 걱정이 공존했다. 일단 스마트는 NBA에서 손꼽히는 더티 플레이어 중 하나다. 플랍성 플레이나, 상대 신경을 긁는 행동을 자주 하는 인물이다. 여기에 최근 부상이 많은 유리몸 선수이기도 하다.
하지만 이런 걱정은 기우였다. 백업 역할이었던 멤피스, 라커룸 리더만 했던 워싱턴과 달리, 레이커스에는 확실히 스마트의 자리가 있었다. 바로 수비가 약한 돈치치와 리브스를 보좌하는 앞선 수비수의 역할이었다. 그리고 스마트는 현재까지 이 역할을 완벽히 수행하고 있다.
스마트는 한때 '올해의 수비수'도 받았던 선수다. 현존 NBA 가드 중에 수비를 가장 잘하는 선수라는 평가를 받던 선수다. 그런 스마트의 수비력이 레이커스에서 부활했다. 특유의 터프한 몸싸움을 통해 상대 공격수를 거칠게 압박하고, 패스 경로를 읽는 능력도 뛰어나기 때문에 스틸도 많다. 여기에 좋은 자리를 선점해 공격자 반칙을 유도하는 것은 그야말로 스마트의 전매특허다.
앞선에서 상대 공격수를 전담수비하는 스마트의 활약으로 돈치치와 리브스의 부담이 크게 줄었다. 현재 리브스와 돈치치의 맹활약에는 스마트의 공도 크다고 볼 수 있다.
이번 시즌 평균 27.2분 출전해 9.2점 2.8어시스트 1.4스틸을 기록하며 쏠쏠한 활약을 펼치고 있다.
현재까지 이번 오프시즌 레이커스의 행보는 10점 만점에 10점이라고 볼 수 있다. 그중 스마트의 영입은 100점짜리 영입이었다.
#사진_A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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