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커룸 분위기 엉망-에이스와 불화' 올랜도, 모슬리 감독 경질

이규빈 기자 / 기사승인 : 2026-05-05 08:16: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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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이규빈 기자] 올랜도가 빠르게 선택을 내렸다.

올랜도 매직은 5일(한국시간) 자말 모슬리 감독의 경질을 발표했다. 제프 웰트만 단장은 빠르게 차기 감독을 선임하겠다고 밝혔다.

예상된 일이 일어났다. 올랜도의 모슬리 경질은 시간문제였다. 시즌 초반부터 라커룸을 장악하지 못한다는 얘기가 나왔기 때문이다.

지난 몇 년간 느린 지공의 팀이었던 올랜도는 이번 시즌 변화를 꾀했다. 빠른 템포의 속공 농구로 바꾸려는 것이었다. 하지만 경기력과 성적, 모두 좋지 않았고 에이스인 파올로 반케로가 대놓고 기자회견에서 불만을 표시했다. 결국 올랜도는 익숙한 느린 템포의 농구로 돌아갔고, 다시 성적과 경기력을 어느 정도 챙겼다.

이 과정에서 반케로와 모슬리 사이의 불화설은 기정사실이 됐다. 여기에 시즌 막판, 올랜도의 성적이 추락했고, 반케로도 부진하며 불화설은 더 불이 붙었다. 플레이오프 결과와 상관없이 모슬리는 경질된다는 얘기가 나왔다. 


그런데 플레이오프에서 놀라운 반전을 일으킬 뻔했다. 동부 1위 디트로이트 피스톤즈를 상대로 3승 1패로 앞섰고, 6차전에서는 전반에 무려 20점차 이상으로 앞서며 2라운드 진출이 유력해 보였다. 하지만 믿을 수 없는 대역전패로 6차전을 놓쳤고, 7차전 승부에서 무기력하게 패배하며 시즌을 마쳤다.

시리즈가 끝나고 플레이오프 도중에도 반케로와 다툼, 라커룸에서 선수들이 동요했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모슬리가 경질을 피할 방법은 없었다.

에이스와 불화, 라커룸 장악력 상실 등 모슬리가 경질될 이유는 충분하다. 그렇다고 올랜도의 문제가 순전히 모슬리 때문이라 보기는 어렵다. 냉정히 선수단 구성이 좋지 않다. 스페이싱이 중요해지는 현대 농구 추세에서 포워드 2명이 모두 3점슛이 약한 것은 치명적이다. 또 공격을 전개할 포인트가드도 없다.

올랜도의 다음 감독으로 벌써 많은 이름이 등장했다. 혹사로 유명한 탐 티보도, 시카고 불스의 감독인 빌리 도노반, 미시간 대학교의 더스티 메이 등이 거론됐다.

과연 올랜도 감독은 누구일까.



#사진_A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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