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리그] 중앙대 양형석 감독, 승부 결정된 이후 이주영 투입 이유는?

이재범 기자 / 기사승인 : 2021-04-26 08:22: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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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수원/이재범 기자] “오늘(25일) 내용 같으면 끝까지 벤치에 앉아있어야 한다. 어차피 이 친구가 해결을 해야 한다.”

중앙대는 25일 서수원칠보체육관에서 열린 2021 KUSF 대학농구 U-리그 B조 예선 첫 경기에서 난적 성균관대에게 92-97로 졌다. 한 때 27점 차이까지 벌어졌던 점수 차이를 5점으로 좁힌 게 그나마 다행이다.

중앙대는 리바운드에서 53-36으로 앞섰다. 공격 리바운드가 22개다. 그만큼 많은 슛을 놓쳤다는 의미로 해석 가능하다. 대표적으로 10번의 속공 기회에서 7번이나 실패했다. 더구나 중앙대는 실책만 25개 범했다. 패인이다.

중앙대는 전반을 39-59, 20점 차이로 뒤졌다. 4쿼터를 시작할 때는 52-79로 점수 차이가 더 벌어졌다. 4쿼터 10분 만에 뒤집기에는 역부족인 점수 차이였다.

중앙대는 그럼에도 포기하지 않고 끝까지 최선을 다하며 점수 차이를 조금씩 좁혔다.

중앙대는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한 고교 팀과 연습경기를 치러 선수들이 2주간 자가격리로 대회 준비에 차질을 빚었다. 10여일 훈련한 뒤 이번 대회에 나섰다. 몸 상태가 정상이지 않다. 그것이 경기 내용에서 고스란히 드러났다.

중앙대 양형석 감독은 이날 경기에서 패한 뒤 “패장이 무슨 할 말이 있겠나? 굉장히 어려웠던 일이 있은 이후 첫 경기였다”며 “우려가 되었는데 이런 결과가 나왔다. 끌어올릴 수 있도록 하겠다”고 했다.

이어 “선수들이 정상 체력이 아니라서 분명 힘들다. 그래도 스스로 이런 결과를 예단했더라도 힘든 가운데 열심히 해보자는 분위기를 만들었다. 상대팀이 배려를 해준 거 같다. 끝까지 최선을 다했다”고 덧붙였다.

중앙대가 고전한 건 1쿼터 중반 이후 쏟아진 실책이 원인이었다.

양형석 감독은 “전반에만 실책 15개를 했다. 해줘야 하는 특정 선수들에게 몰렸다. 거기서 움직임이 좋지 않았다”며 “야투 성공률을 낮추는 수비를 준비했는데 전혀 안 되었다. 움직임 자체가 너무 마음에 안 들었다. 그건 어쩔 수 없다. 몸 상태를 더 끌어올려야 한다”고 했다.

중앙대도, 성균관대도 평소 경기에 나서지 않는 선수들을 한 명씩 기용하고 있던 4쿼터 중반 이주영을 투입했다. 중앙대가 추격하고 있었지만, 주전 포인트가드를 출전시키지 않는 흐름이었다.

양형석 감독은 “오늘 내용 같으면 끝까지 벤치에 앉아있어야 한다. 어차피 이 친구(이주영)가 해결을 해야 한다. 앞선의 자원이 많지 않는 상황에서 이 친구가 가진 가능성을 인정한다. 흐름이 안 좋았기에 힘들어도 안 좋았던 그 흐름을 다음 경기를 위해 한 번 깨고 나오라고 투입했다”고 이유를 설명했다.

이주영이 살아나야 중앙대도 살아날 수 있다. 3쿼터까지 2점만 올렸던 이주영은 4쿼터에 10득점했다.

부진을 떨친 이주영이 27일 한양대와 맞대결에서 팀을 승리로 이끌지 궁금해진다.

#사진_ 박상혁 기자

점프볼 / 이재범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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