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우혁의 드리블에 관중들은 환호한다

대구/이재범 기자 / 기사승인 : 2026-01-13 08:23: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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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대구/이재범 기자] “(양우혁이) 드리블을 칠 때 관중들의 환호성이 나왔다.”

대구 한국가스공사는 12일 대구체육관에서 열린 홈 경기에서 창원 LG를 80-72로 꺾고 2026년 홈 첫 승을 맛봤다. 2연승과 함께 공동 7위에 올라 기쁨 세 배 승리였다.

강혁 가스공사 감독은 이날 경기를 앞두고 양우혁을 어떻게 활용할 것인지 묻자 “양우혁의 최근 경기를 보면 스킬은 좋은데 투맨게임에서 생각이 많은 거 같다. 경기 영상을 보여주면서 네가 하던 네 스타일대로 하라고 했다. 머리에서 다른 걸 생각하니까 그 타이밍을 잊는다”며 “수비나 패스는 이대로 간다. 오프 시즌이 있으니까 그 때 만들어야 한다. 함께 오프 시즌 훈련을 안 해서 웨이트나 수비에서 약속된 움직임이 습관이 안 되어있다. 고등학교 때 하던 것과 많이 차이가 난다. 이런 부분은 영상을 보면서 배워가고 있다”고 답했다.

양우혁은 1쿼터 1분 52초를 남기고 이날 최고 명장면을 연출했다. 수비에서 두각을 나타내는 윤원상과 매치업이었는데 드리블과 피벗 플레이로 골밑 득점을 올렸다. 대구체육관을 찾은 팬들은 환호성을 질렀고, 강혁 감독은 미소와 함께 한참동안 박수를 보냈다.

양우혁은 3쿼터 막판 플로터와 3점슛으로 연속 5점을 올려 이날 최다 점수 차이인 60-46, 14점 차이로 벌리는데 힘을 실었다.

양우혁은 이날 11분 51초 출전해 7점 실책 2개를 기록했다.

다만, 수비에서는 보완할 점을 드러냈다. 너무 스크린에 쉽게 걸려 3점슛을 허용하는 장점도 나왔다. 파울도 아껴야 한다. 불필요한 공격자 반칙으로 실책을 했다.

강혁 감독은 이날 경기를 마친 뒤 “양우혁은 분명 공격력에 장점이 있다. 드리블을 칠 때 관중들의 환호성이 나왔다. 공격에서는 나무랄 게 없다. 자신있게 한 건 칭찬하고 싶다”며 “그런데 4쿼터 추격을 당하는 등 중요할 때 양우혁이 수비에서 흔들리는 게 있다. 그 때는 경험이 있고, 수비를 할 수 있는 선수를 넣었다. 양우혁은 분명 프로에서 수비를 해야한다는 걸 느낀다. 아직은 고등학교 때 습관이 붙어 있다. 영상을 코치들이 계속 보여준다. 수비에서 좋아져야 공격도 할 수 있다”고 했다.

이어 “욕심도 많고 당돌해서 분명 빨리 더 좋아질 거다. 이런 경험이 다음 시즌 때는 도움이 될 거다”며 “고등학생이라서 아직 어리다. 공격할 때 형들을 흔들고 다닐 때는 예쁘다. 양우혁은 잘 배우면서 성장해 나간다”고 덧붙였다.

가스공사 경기에서는 양우혁을 보는 재미가 크다.

#사진_ 박상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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