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얘가 4순위라고?→신인왕 후보 1위!' 샬럿의 선택은 옳았다

이규빈 기자 / 기사승인 : 2025-11-22 08:38: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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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이규빈 기자] 크니플이 자신에 대한 의문을 확신으로 바꿨다.

2025 NBA 드래프트 로터리 추첨식, 샬럿 호네츠는 아쉬움을 삼켰다. 가장 높은 확률인 14%의 확률로 4순위에 그쳤기 때문이다. 같은 14%의 확률을 지녔던 세 팀 중에서는 가장 높은 순위라는 것으로 위안을 삼아야 했다.

2025 NBA 드래프트는 1년 전부터 황금 드래프트라는 평이 자자했다. NBA의 얼굴이 될 수 있는 초특급 유망주 쿠퍼 플래그와 최근 몇 년간 나온 가드 유망주 중 최고라는 호평을 받은 딜런 하퍼가 참가했기 때문이다. 이 외에 에이스 베일리, VJ 엣지컴 등 팀의 미래가 될 수 있는 유망주가 즐비했다.

샬럿의 선택은 다소 의외였다. 듀크 대학교에서 플래그와 한솥밥을 먹은 콘 크니플을 지명했다. 크니플은 슈터 유형의 백인 가드로, 다재다능하고, 할 줄 아는 것이 많다는 평이었다. 대신 수비에 약점이 있고, 운동 능력과 신체 조건의 아쉬움으로 한계가 명확하다는 얘기도 있었다. 즉, 즉시 전력감 유형으로 잠재력은 그리 대단하지 않다는 평가였다.

이 선택에 샬럿 팬들은 반신반의했다. 샬럿은 최근 몇 년간 플레이오프 무대를 밟지 못했다. 따라서 즉시 전력감보다는 향후 에이스가 될 수 있는 확실한 재능의 추가를 원했다. 샬럿의 지명 순번에는 잠재력 하나는 플래그와 비견된 베일리도 남아 있었다.

하지만 샬럿 수뇌부는 크니플을 확신했다. 크니플의 태도와 인성 때문이었다. 드래프트 전 개별 인터뷰에서 크니플에 한눈에 반했다. 당시 크니플은 놀라울 정도로 성숙했고, 리더쉽도 뽐냈다고 한다. 샬럿 수뇌부는 이런 크니플을 에이스를 넘어, 팀의 리더가 될 수 있는 재목으로 평가했다. 


이 선택은 신의 한 수가 됐다. 크니플은 평균 18.3점 6.1리바운드 3점슛 성공률 40.3%를 기록하고 있다. 즉시 전력감이라는 평가는 있었으나, 이 정도로 잘할 줄은 아무도 예상하지 못했다.

NBA 무대에서도 자신의 장점을 곧바로 뽐내는 것이 놀랍다. 침착함과 이타적인 플레이, 무리하지 않는 성향은 대학 시절부터 크니플의 최대 장점이었다. 크니플은 중구난방이었던 샬럿의 공격을 유기적으로 만들었고, 빠르게 팀에서 없어서는 안 될 자원으로 거듭났다.

이런 활약으로 신인왕 경쟁에도 본격적으로 합류했다. 미국 현지 매체 'FOX 스포츠'에서 발표한 21일(한국시간) 2025-2026시즌 올해의 신인상 배당률에서 전체 1순위 플래그와 함께 크니플은 공동 1위에 올랐다. 플래그와 크니플이 신인왕 배당 공동 1위? 시즌 전만 하더라도 아무도 예상하지 못했을 그림이다.

최근 샬럿의 프랜차이즈 스타인 라멜로 볼의 트레이드 루머가 등장했다. 물론 성사 가능성은 크지 않지만, 루머의 배경에는 크니플이 있다. 만약 크니플이 없었다면, 이런 루머조차 나오지 않았을 가능성이 크다.

크니플은 벌써 샬럿의 리더로 거듭났다. 성숙한 신인, 크니플의 미래가 매우 기대된다.



#사진_A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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