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대-숭의여고 에이스였던 하나원큐 막내 강유림과 정예림

이재범 기자 / 기사승인 : 2020-06-25 08:4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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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하나원큐의 막내 정예림과 강유림(사진 오른쪽)
[점프볼=삼천포/이재범 기자] 광주대와 숭의여고를 이끌었던, 4살 차이의 강유림(175cm, F)과 정예림(175cm, G)이 부천 하나원큐에서 막내 생활을 하며 출전 기회를 엿보고 있다.

하나원큐는 지난해 WKBL 신입선수선발회에서 정예림과 강유림을 뽑았다. 똑같이 프로 생활을 시작하는 막내인 두 선수는 4살의 차이가 난다. 정예림이 고등학교 졸업과 함께 곧바로 프로에 진출한 것과 달리 강유림은 광주대에서 4년을 보냈다.

그렇지만, 두 선수는 한 때 나가는 대회마다 우승을 차지하던 숭의여고와 광주대에서 선수 생활을 했으며, 지난해 팀의 에이스를 맡았다는 공통점을 가지고 있다.

숭의여고는 2018년 박지현(우리은행)이 버티고 있을 때 여고 최강의 팀이었다. 당시 2학년이었던 정예림은 포인트가드로 활약하며 팀의 우승에 힘을 실었다. 지난해 3학년이었던 정예림은 춘계연맹전에서 평균 20.2점 15.리바운드 8.2어시스트 4.6스틸을 기록하며 팀을 우승으로 이끌기도 했다.

광주대는 한 때 여대부 최강자였다. 강유림은 공격과 수비 모두를 책임졌던 선수다. 한국대학농구연맹은 대학농구리그가 끝난 뒤 시상식을 갖는다. 강유림은 2017년 5관왕(득점상, 2점슛상, 리바운드상, 스틸상, 블록상), 2018년 3관왕(리바운드상, 수비상, 모범선수상), 2019년 2관왕(득점상, 수비상)을 수상했다.

▲ 하나원큐의 막내 정예림과 강유림(사진 오른쪽)

지난해까지 소속팀에서 에이스였던 두 선수가 어떻게 막내 생활을 하고 있을까?

강유림은 “나이 차이가 있지만, 불편하게 하지도 않고 편하다. 정예림은 아닌가(웃음)? 제일 힘든 때니까 서로 눈만 마주치면 어떤 느낌인지 안다”며 “예림이가 더 어려서 더 힘들 거다. 저는 예림이가 동생이라 편할 수 있는데 예림이는 아무래도 제가 언니라서 조금 더 어려운 부분이 있을 수 있을 거다. 장난 칠 때 보면 또 안 그런 거 같기도 하다”고 정예림을 챙겼다.

정예림은 “정유림 언니가 나이 차이가 있는 것에 비해 되게 편하게 해준다. 어떤 땐 잘 챙겨주고, 어떤 땐 친구처럼 편하게 해줘서 원래 전혀 모르는 사이였는데 지금 많이 친해졌다”며 “제가 실질적으론 제일 막내라서 많이 하려고 하는데 언니들(정유림, 이채은 등)이 저보다 더 빨리 한다(웃음). 언니들보다 덜 하는 거 같다. 제가 빠뜨려도 잘 챙겨줘서 든든하다”고 했다.

하나원큐 이훈재 감독은 “유림이는 대학에서 득점을 많이 했던 선수이고, 코트에서 부지런하다. 궂은일도 많이 하고, 리바운드 참여도 좋다. 예림이는 한 박자 빨리 패스하는 타이밍이 굉장히 좋다. 이건 가르친다고 잘 되는 게 아니다”라며 두 선수를 칭찬한 뒤 “빨리 키웠으면 좋겠다. 이채은이란 좋은 선수도 있다. 경쟁을 해야 한다. 이겨내면 당장 뛸 수 있고, 못 이겨내면 1년 더 기다려야 한다. 모두 경쟁 상대니까 좋은 분위기에서 경쟁을 했으면 한다”고 두 선수의 선전을 기대했다.

재능 있는 4살 차이의 막내 강유림과 정예림이 이훈재 감독의 기대대로 빨리 성장해 광주대와 숭의여고 시절처럼 코트에서 활약을 펼칠 수 있을지 궁금하다.

#사진_ 이재범 기자

점프볼 / 이재범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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