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주 KB는 24경기 동안 단 1번만 패하며 일찌감치 정규리그 우승 트로피를 품었다.
24경기 만에 우승을 확정한 건 2007~2008시즌부터 시작된 단일리그 기준 최단경기 기록이다.
기존 기록은 2016~2017시즌 아산 우리은행의 25경기였다.
당시 우리은행도 단 1패만 당하며 24승 1패를 기록해 우승을 확정했다.
KB와 우리은행은 해당 시즌 최강의 전력인 건 분명하다.
다만, 우승 확정 경기수를 비교하려면 팀당 시즌 경기수가 동일해야 형평성에 맞다.
이번 시즌에는 팀당 30경기, 2016~2017시즌에는 팀당 35경기다.
만약 이번 시즌에도 팀당 35경기를 치른다면 KB는 아직 우승을 확정하지 못했다. 22일 기준 KB의 매직넘버는 5다.
팀당 경기수가 다르다면 남은 경기수로 비교하는 게 더 형평성에 맞다.
우리은행은 2016~2017시즌 10경기를 남겨놓고 우승했으며, KB는 이번 시즌 6경기를 남겨놓고 우승했다.
단순하게 소화한 경기수만 따지면 KB가 2016~2017시즌 우리은행보다 빨리 우승을 확정한 건 맞다. 그렇지만 엄밀하게 따지면 KB는 우리은행보다 더 빨리 우승한 건 아니다.
예를 들어 어떤 학교 운동장이 100m 길이가 나오지 않아 80m 달리기 기록을 측정한 뒤 100m 달리기 기록과 비교한다면 당연히 80m 달리기 기록이 빠를 가능성이 높다.

2008~2009시즌에는 신한은행이 처음으로 승률 90%대인 92.5%(37승 3패)를 기록하며 우승했다.
신한은행은 당시 28승 3패, 9경기를 남겨놓은 31경기 만에 우승을 확정했다.
2016~2017시즌과 2008~2009시즌이 팀당 30경기였다면 우리은행과 신한은행은 각각 21경기와 24경기 만에 우승을 확정했을 것이다.
팀당 경기수를 동일하게 적용하면 KB는 2016~2017시즌 우리은행보다 늦게 우승한 건 확실하다.
KB는 2016~2017시즌 우리은행과 2008~2009시즌 신한은행보다 앞설 수 있는 걸 남겨놓았다.
남은 6경기를 모두 승리하면 승률 96.7%(29승 1패)를 기록하며 20연승으로 시즌을 마친다.
이는 2016~2017시즌 우리은행의 최고 승률 94.3%(33승 2패)보다 높고, 2008~2009시즌 신한은행의 단일시즌 최다 19연승보다 길다.
#사진_ WKBL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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