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원큐 김지영, “김낙현, 변준형처럼 3점슛 쏘겠다”

이재범 기자 / 기사승인 : 2021-06-23 08:55: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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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김해/이재범 기자] “김낙현, 변준형 선수처럼 2대2 플레이 후 풀업 3점슛을 쏠 수 있도록 도전하겠다. 김낙현, 변준형, 도전(웃음)!”

김지영(171cm, G)은 지난 4월 부천 하나원큐와 계약 기간 3년, 연봉 8500만원에 재계약했다. 자유계약 선수 계약을 처음 경험한 뒤 맞이하는 전지훈련에서 좀 더 성숙한 모습을 보인다. 하나원큐는 경상남도 김해에서 체력을 다지는 전지훈련을 하고 있다.

22일 모든 훈련을 마친 뒤 만난 김지영은 “제가 프로에 와서 했던 전지훈련 중에서 알차게, 힘들게 한다. 진짜 엄청 뛰는 것만 했는데 이번에는 확실히 도움이 되게 뛰고 있다”며 “연차가 쌓여서인지 생각이 예전과 많이 바뀌었다. 예전에는 우리는 코트에서 뛰는 선수인데 왜 밖에서 뛰냐는 생각밖에 안 났다. 이번에는 (김해에) 올 때부터 이걸 잘 이겨내고, 몸을 잘 만들자는 생각이 제 스스로 들었다. 이겨내자는 마음가짐이 다르다”고 했다.

김지영은 지난 시즌 26경기 평균 15분 24초 출전해 4.6점 1.5리바운드 1.7어시스트를 기록했다. 평균 득점과 리바운드가 2017~2018시즌부터 조금씩 소폭 향상되는 게 긍정적이다. 무엇보다 자유투 성공률이 처음으로 77.1%(27/35)로 70%를 넘겼다.

김지영은 “다른 슛도 좋아지지 않았나? 공격 횟수가 줄어서 정확도를 더 올리려고 한다(웃음). 이번에도 코치님께서 슛을 잡아주셔서 정확도를 더 올리겠다”고 했다.

3점슛 성공률은 25.9%(7/27)였다. 2019~2020시즌의 26.9%(7/26)와 대동소이하다. 3점슛 성공률을 높인다면 장기인 돌파가 더 빛을 발할 것이다.

김지영은 “원래 저는 무빙슛 연습을 안 했는데 무빙슛 연습에 참여시켜 주셔서 행복하다(웃음). 저도 그렇게 쏘고 싶다. 정적인 3점슛이 아닌 무빙 3점슛을 쏘고 싶은데 그렇게 연습을 시켜주셔서 열심히 더 연습해서 경기 때 쏠 수 있도록 하겠다”며 “(예전에는) 슛 연습을 할 때는 무빙슛을 쏘지 말라고 하셨지만, 이제는 쏘게 해주시니까 더 연습해서, 김낙현, 변준형 선수처럼 2대2 플레이 후 풀업 3점슛을 쏠 수 있도록 도전하겠다. 김낙현, 변준형, 도전(웃음)! 스텝 백 3점슛은 어려우니까 일단 2대2 플레이 후 3점슛부터 던질 거다”고 3점슛 연습하는 걸 반겼다.

김지영은 지난해 전지훈련에서 “수비에 대한 자신감이 생겼고, 사람들에게 ‘자동문이다(수비가 약한 선수)’라는 것보다 ‘수비 조금 하네’라는 인식을 줘서 만족스럽다. 이번에는 애매하게 ‘조금 하네’ 이 정도보다 상대팀 가드들이 만나기 싫은 수비수가 되고 싶다”며 “박혜진 언니를 잘 막고 싶다. 리그 탑 공격수니까 혜진 언니만 잘 막으면 다른 선수들도 어느 정도 따라다닐 수 있을 거다. 혜진 언니를 꽁꽁 묶고 싶다”고 말한 바 있다.

김지영은 지난해 발언을 되새기자 “(박혜진의 수비가) 어렵더라. 혜진 언니가 (부상 때문에) 많이 뛰지도 않았다. 이번 시즌에는 많이 뛸 거니까 언니를 좀 더 귀찮게 하겠다”고 했다.

박혜진을 정말 꽁꽁 묶겠다는 의미보다 수비를 그만큼 더 잘하고 싶다는 표현이다. 김지영은 “수비가 좋아지지 않았다”며 “판정 기준이 바뀌었다. 몸싸움에 소극적이어서 연습한 만큼 수비 능력이 나오지 않았다. 이번에는 파울이 많더라도 부딪히면서, 몸 싸움 안에서 파울이 안 나오는 기준을 찾고, 잡아야 한다”고 했다.

김지영은 “너무 안 좋게 우리 팀을 평가하는 게 들려서 그걸 깨고 싶다. 여름에만 강하다는 소리가 있어서 화가 난다. 그걸 깨겠다. 박신자컵과 3대3 대회부터 차근차근 다져서 정규리그 때도 잘 하겠다”며 “목표를 정하면 안 되는 편이라서 목표를 잡지 않고 최선을 다할 거다”고 각오를 다졌다.

#사진_ 점프볼 DB(유용우, 박상혁 기자)

점프볼 / 이재범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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