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19~2020 WKBL 신입선수 선발회 전체 4순위로 하나원큐 유니폼을 입은 정예림(175cm, G)은 지난 시즌 15경기 평균 12분 54초 출전해 2.2점 2.2리바운드 1.3어시스트를 기록했다. 정예림은 시즌 초반보다 시즌 막판으로 갈수록 더 많은 출전 기회를 받았다. 특히, 6라운드에서 평균 28분 14초 출전해 3.0점 4.8리바운드 2.4어시스트를 기록하며 기량발전상을 수상했다.
하나원큐는 6라운드에서 정예림의 활약을 떠올리며 2021~2022시즌에는 더 성장할 것으로 기대한다. 하지만, 정예림은 경상남도 김해 전지훈련을 앞두고 맹장 수술을 하는 바람에 전지훈련을 온 힘으로 소화하지 못했다.
정예림은 “힘들었다(웃음). 맹장(오른쪽) 수술을 해서 100%로 다 하지 않았다. 작년에는 죽을 거 같다고 하면 (훈련이) 끝났는데 이번에는 죽을 거 같다고 하면 한 번 더 죽는 느낌이었다(웃음). 쉬다가 와서 그런지 모르겠지만, 더 힘들었다”며 “전지훈련 오기 2주 전에 맹장이 터지기 직전이라고 해서 수술했다. 2주 가량 운동을 못하고 누워만 있었다. 그래서 힘들었던 거 같다”고 전지훈련을 돌아봤다.
정예림과 드래프트 동기인 강유림이 삼성생명으로 이적했다. 지난해 전지훈련을 할 때는 팀의 막내로 함께 의지했던 강유림 없이 훈련해서 힘들었던 건 아닐까?
정예림은 웃음을 터트리며 “그럴 수 있다”며 “(강유림의 트레이드를) 아예 예상하지 못했다. 강유림 언니가 간다니까 울컥했다. 프로가 그런 건데 프로라는 게 더 와 닿았다”고 했다.
하나원큐 이훈재 감독은 지난 시즌을 준비할 때 강유림과 정예림의 기량을 비슷하게 바라봤다. 하지만, 강유림은 팀에 없어서는 안 되는 선수로 활약하며 신인상까지 수상했다. 정예림은 시즌 막판 기회를 많이 받았다.
정예림은 “감독님께서 항상 준비를 하고 있으라고 하셨다. 그래서 준비하고 있었다. 감독님께서 제가 준비되었다고 느끼실 때 출전 기회를 주시는 거다. 제가 생각했을 때 기회를 못 받았다고 생각하지 않는다”며 “감독님께서 저에게 확실한 믿음이 생겼을 때 출전 기회를 주셨다고 생각한다. 그에 맞게 뒤로 갈수록 열심히 했다. 이를 이어서 이번 시즌에도 출전 기회를 더 받으려고 한다”고 했다.
어떤 준비를 말하는 걸까?
정예림은 “제가 가드인데 언니들과 호흡이 초반에 맞지 않았다. 가드라서 어려도 조율을 해야 하는데 그러지 못해서 부족함을 느끼고 시즌 막판에 출전시킨 거 같다”며 “뒤로 갈수록 그런 부분에 익숙해지고, 제 역할을 찾아서 시즌 막판 잘 했다”고 이훈재 감독이 바란 준비된 자세를 설명했다.

정예림은 “경기를 뛸 때는 신지현 언니가 이야기를 많이 해준다. 공격에서 제가 별로 활약을 못 했다. 돌파와 1대1은 지현 언니를 보고 배우고, 올해는 김이슬 언니가 뛰는 걸 보면 근성과 악이 있어서 그걸 배운다. 이지우 언니나 이채은 언니에게도 기술을 배울 게 많다”며 “전 키가 커서 자세가 높고, 느리다는 이야기를 듣는데 언니들의 빠르고, 수비와 공격 기술을 배운다”고 했다.
박신자컵이 7월 11일부터 경상남도 통영에서 열린다. 정예림은 지난해 박신자컵에서 5경기 평균 16분 29초 출전해 4.8점 2.6리바운드 2.4어시스트를 기록했다.
정예림은 “박신자컵이 열리기 전까지 몸을 100%로 만드는 게 목표”라며 “박신자컵에 가서는 수비는 당연히 해야 하고, 공격에서 좀 더 적극적으로 하려고 한다. 또, 제가 해줘야 하는 게 많다고 생각한다. 리바운드에서도, 공격에서도 적극적으로 하겠다”고 다짐했다.
지난 시즌 막판 가능성을 보여줬던 정예림은 2021~2022시즌에선 더 나은 플레이를 펼쳐야 한다.
정예림은 “빨리 100% 몸을 만들어서 박신자컵에서 언니들과 잘 맞추고, 시즌 들어가서는 저희가 약하다는 소리를 듣지 않도록 으샤으샤, 하나로 뭉쳐서 지난 시즌보다 더 좋은 시너지 효과를 거두고 싶다”고 바랐다.
#사진_ 점프볼 DB(유용우, 박상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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