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리그] 중앙대 임동언, 팀 패배에도 인상적 데뷔전 치르다

이재범 기자 / 기사승인 : 2021-04-26 08:59: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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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수원/이재범 기자] “1학년이라서 분위기를 타는데 시간이 걸렸다. 그래도 시간이 걸린 뒤 자신의 역량을 보여줘서 고맙게 생각한다.”

중앙대는 25일 서수원칠보체육관에서 열린 2021 KUSF 대학농구 U-리그 B조 예선 첫 경기에서 난적 성균관대에게 92-97로 졌다. 한 때 27점 차이까지 벌어졌던 점수 차이를 5점으로 좁힌 게 그나마 다행이다.

중앙대는 성균관대, 단국대, 한양대와 한 조를 이뤘다. 다른 조와 비교할 때 험난한 예선이 펼쳐질 팀으로 구성되었다.

첫 날 경기 내용이 그랬다. 승리를 거둔 성균관대와 한양대는 최소 두 자리 점수 차이로 이길 경기였다. 그럼에도 중앙대와 단국대는 호락호락 당하지 않았다. 경기 종료 부저가 울릴 때까지 추격을 한 끝에 두 경기 모두 한 자리 점수 차이로 마무리되었다.

남은 경기에서도 접전이 펼쳐질 것으로 예상된다. 승부도 예측하기 힘들다. 3팀이 동률을 이루는 상황도 배제할 수 없다. 이 경우 제일 중요한 건 승리이며, 그 다음은 점수 차이다. 중앙대는 5점 차이로 줄인 게 순위 결정에서 긍정적인 결과를 끌어낼 수도 있다.

중앙대가 점수 차이를 좁히는데 힘을 실어준 선수는 1학년 임동언이다. 임동언은 3쿼터 시작과 함께 코트에 나섰으나 별 다른 활약 없이 다시 벤치로 들어갔다. 하지만, 4쿼터에 14점을 몰아쳤다. 특히, 공격 리바운드에서 돋보였다. 3점슛도 한 방 터트렸다.

임동언의 최종 기록은 13분 출전해 16점 7리바운드 1어시스트 1스틸 1블록이다. 10분 이상 출전한 중앙대 선수 중 유일하게 실책이 없다. 임동언의 활약이 없었다면 중앙대는 두 자리 점수 차이로 패할 뻔 했다.

중앙대는 성균관대와 대학농구리그에서 17번 맞붙어 13승 4패를 기록했다. 이날 처음으로 두 자리 점수 차 패배의 위기에서 벗어났다.

중앙대 양형석 감독은 이날 경기 후 “신장이 큰 선수이면서도 외곽 능력이 있다. 전반이 끝나고 후반을 시작할 때 분위기를 바꾸려고 그 친구(임동언)를 넣었다. 1학년이라서 분위기를 타는데 시간이 걸렸다”며 “그래도 시간이 걸린 뒤 자신의 역량을 보여줘서 고맙게 생각한다”고 임동언의 플레이를 평가했다.

중앙대는 훈련도 부족할 뿐 아니라 부상 선수도 많아 정상 전력이 아니다. 임동언이 성균관대와 경기처럼 활약한다면 팀에 활력을 불어넣어 줄 것이다.

중앙대는 27일 한양대와 맞대결에서 첫 승을 노린다.

#사진_ 박상혁 기자

점프볼 / 이재범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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