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연세대는 5일 서수원칠보체육관에서 열린 2021 KUSF 대학농구 U-리그 3차 대회 B조 예선 첫 경기에서 한양대에게 93-69로 이겼다. 2016년부터 대학농구 정상을 지키고 있는 연세대는 3차 대회에서도 우승을 향해 첫 발을 내디뎠다.
연세대는 고르게 선수들을 기용하고, 코트에 나선 모든 선수들이 제몫을 하는 편이다. 이날도 마찬가지였다. 이 가운데 신동혁이 18점을 올리며 팀 내 최다 득점을 기록했다. 여기에 4리바운드와 3블록을 곁들였다. 18점은 대학농구리그 한 경기 개인 최다 득점이다. 기존 최다 득점은 지난 1차 대회 동국대와 결승에서 기록한 15점이다.
연세대 은희석 감독은 이날 승리한 뒤 “신동혁은 컨디션이 안 좋다. 부상이 있었다. 우리 팀에서 동혁이가 하는 역할이 1차 대회에서도 말씀 드렸지만, 소금과 윤활유 같은 역할을 한다. 초반에 넘어지고 그랬다. 몸 상태가 완전치 않은데 예선 3경기서 컨디션이 올라올 거다”고 더 나은 활약을 펼칠 선수로 기대했다.
신동혁은 “오늘(5일) 경기에서 승리했는데 우리 측에서도 부상자(신승민)가 나오고, 한양대에서도 부상자(조민근)가 나왔다. 이겨서 기쁘기도 하지만, 걱정이 되는 마음도 든다”고 부상 선수를 걱정했다.
신동혁은 경기 내용을 떠나 자신의 플레이를 어떻게 생각하는지 묻자 “선발로 들어갔을 때 수비 등에서 최선을 다 했어야 하는데 안일하게 생각했다”며 “다시 들어가면 제가 할 수 있는 것부터 해야겠다고 생각해서 할 수 있는 걸 하니까 잘 풀렸다. 저는 수비부터 하면 플레이가 풀리는 성향이라서 수비부터 했고, 팀 분위기를 따라서 했더니 잘 풀렸다”고 했다.

대학농구리그에서 한 경기 최다 득점을 올린 신동혁은 “양준석이나 이정현 형 등 가드들이 좋은 기회를 만들어줘서 득점하지 않았나 싶다. 득점을 신경 쓰지 않고 제가 할 수 있는 걸 한다”며 “오늘처럼 공격과 수비가 잘 되면 저도, 팀도 수월하게 경기를 할 수 있을 거다. 동료들 덕분에 잘 할 수 있었다”고 동료들에게 공을 돌렸다.
은희석 감독은 신동혁의 몸 상태가 좋지 않다고 했다. 신동혁은 “이번 주에 갑자기 컨디션 조절을 못해서인지 이유를 모르게 떨어졌다. 다리도 안 떨어지고, 몸 상태가 좋지 않았다”며 “트레이너 형이 감사하게도 컨디션을 올릴 수 있도록 해줬다. 1쿼터에 좋지 않았지만, 몸이 안 좋은 큰 부상이 있는 건 아니다”고 했다.
연세대는 대승을 거뒀지만, 전반에는 고전했다. 지난 1차 대회 명지대와 첫 경기와 비슷한 내용이었다.
은희석 감독은 “전반에는 우리 야투가 하나도 안 들어갔다. 어떻게 보면 한양대도, 우리도 선수들이 이 시간(오후 7시)에 경기를 해본 적이 거의 없을 거다”며 “이 시간에 맞춰서 컨디션 조절을 했지만, 그 부분에서 실수가 있었다”고 경기 시작 시간이 경기에 영향을 줬다고 했다.
신동혁은 “7시 경기를 하며 힘든 게 숙소 들어갔을 때 10시, 11시가 된다. 그런 부분에서 힘들다”며 “하지만, 야간 운동을 하는 시간이라서 경기를 7시에 하는 건 부담스럽지 않다. 끝났을 때 시간이 늦다”고 했다.
6일부터는 두 경기씩 열리며 첫 경기는 오후 5시 30분, 두 번째 경기는 오후 7시 30분에 시작된다.
신동혁은 “(1차 대회 첫 상대였던) 명지대와 경기에서 고전을 했지만, 우리끼리 마음을 다잡아서 가면 갈수록 팀 안에서 정해진 룰을 지켜 좋은 성적을 거뒀다. 3차 대회에서도 똑같은 수순을 밟으면 좀 더 좋은 경기를 할 수 있을 거다”며 “공격 리바운드를 많이 뺏긴 편이다. 그 전보다 리바운드 비율이 낮아졌다고 해서 리바운드를 보완하면 우승이 가능하다”고 또 한 번 더 우승을 자신했다.
연세대는 8일 오후 7시 30분에 조선대와 두 번째 경기를 갖는다.
#사진_ 홍기웅 기자
점프볼 / 이재범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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