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구칠곡초는 19일 김천체육관에서 열린 아이에스동서 제25회 전국초등학교 농구대회 남자 초등부 8강에서 서울연가초를 44-37로 꺾고 준결승에 올랐다.
강지석(154cm, G)과 배현수(149cm, G)의 활약이 돋보였다. 두 선수는 28점(3점슛 6개) 14리바운드 3어시스트 6스틸을 합작했다.
배현수는 이날 경기 후 “우리 모든 선수들이 다 잘해서 8강에 올랐다”며 “선수들의 움직임이 좋았고, 모두 리바운드도 잘 해줬다. 그래서 플레이가 잘 되었다”고 승리 소감을 전했다.
대구칠곡초는 16강에서 매산초를 상대로 패배 위기를 딛고 기적 같은 역전승을 거둔 이후 제대로 기세를 타고 있다. 그 기세를 몰아 강력한 우승후보로 평가 받았던 서울연가초마저 꺾는 이변을 연출한 것.
전날 매산초와 경기를 언급하자 배현수는 “기적이었다(웃음). 10점 이상을 뒤진 와중에도 우리는 끝까지 포기하지 않았다. 코치님께서도 할 수 있다며 자신감을 북돋아주셨다. 자신감을 얻었고 오늘 승리까지 이어졌다”고 말했다.
우승후보로 거론되던 서울연가초를 맞아 어떻게 경기를 준비했냐고 묻자 “걱정이 많았다. (김기환) 코치님께서 비디오 미팅을 하시면서 선수들에게 해야될 역할을 짚어주셨다. 상대가 높이도 있고 골밑 마무리도 좋기 때문에 쉽게 골밑으로 진입하지 못하도록 저지하려고 했다”고 답했다.

대구칠곡초의 장점은 강한 수비와 외곽슛이다. 서울연가초를 무너뜨릴 수 있었던 데도 외곽슛의 힘이 크게 작용했다. 서울연가초가 단 1개의 3점슛을 넣지 못한 반면, 대구칠곡초는 6개의 3점슛을 성공했다. 6개 가운데 배현수는 4개의 3점슛을 넣는 등 탁월한 슈팅감각을 자랑했다. 이번 대회 전체를 통틀어서도 배현수는 매 경기 1개 이상의 3점슛을 넣고 있다.
배현수는 “공격에선 슛이 잘 터졌다. 원래 슛에 자신이 있고 팀에서도 슈터 역할을 맡고 있다”고 했다.
배현수는 작지만 배포 하나는 두둑했다. 4쿼터 막판 승부에 쐐기를 박는 3점포로 강심장임을 입증한 배현수는 “시간에 쫓겨 아무 생각 없이 던졌는데 운 좋게 들어갔다”고 웃었다.

대구칠곡초는 3년 전인 2023년 대회에서 결승에 진출해, 준우승을 차지한 바 있다. 준결승 상대는 또 하나의 우승후보 인천송림초다.
배현수는 “지금 기세론 누구든지 이길 수 있다고 생각한다. 송림초가 강팀이지만 꼭 이겨서 결승에 올라가고 싶다”고 자신했다.
배현수는 “슈팅 연습을 더 열심히 해서 3점슛 능력이 뛰어난 선수가 되고 싶다”며 “슈터 중에서는 스테픈 커리를 좋아한다. 커리의 슈팅 자세를 보고 많이 따라 한다”고 롤 모델로 커리를 언급했다.
대구칠곡초는 20일 오후 2시 김천체육관에서 인천송림초와 결승 진출을 놓고 격돌한다.
#사진_양윤서 인터넷기자
[저작권자ⓒ 점프볼.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