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창원 LG 84 - 69 안양 KGC]

[점프볼=최설 기자] LG 마레이가 결국 승자였다.
창원 LG가 상승세를 탔다. LG는 3일 원정 안양체육관에서 열린 2021-2022 KGC인삼공사 정관장 프로농구 안양 KGC와 2라운드 대결서 84-69로 이겼다. 이 승리로 시즌 첫 3연승에 성공, 단독 9위(6승 11패)가 됐다.
이날도 어김없이 LG의 중심은 1옵션 아셈 마레이(29, 202cm)가 잡아줬다. 35분 12초간 12점 13리바운드 6어시스트를 기록하며 다방면으로 활약했다.
전반까지 3점에 그친 마레이지만, 못한 게 아니었다. 마레이가 공만 잡으면 KGC에서 더블팀이 들어왔다. 이에 후반서부터 이 부분을 적극 활용한 마레이는 수비를 한껏 끌어모은 상태서 동료들에게 오픈 찬스를 내주었다.
그 결과, 이관희, 정희재, 한상혁 등 LG 국내선수들의 외곽포가 펑펑 터졌다.

전반까지는 KGC 오마리 스펠맨(24, 203cm)이 주목을 받았다. 그는 전반에만 3점슛 4개 포함 24점(5리바운드)을 올리며 올 시즌 정규리그 전반 최다득점 기록을 세웠다.
이는 마레이의 외곽수비 약점을 잘 파악한 스펠맨이 인사이드보다 외곽에서 주로 움직이며 똑똑하게 플레이한 결과였다. 마레이의 자존심을 살살 긁었다.
더불어 이날 최종 41점(11리바운드 38분 30초)을 기록한 스펠맨은 개인 최다득점도 기록했다. 올 시즌 최다인 서울 SK 자밀 워니(42점) 기록에 단 1점이 모자랐다. 하지만 동료들의 부족한 지원 탓에 승리는 놓쳤다. 2연패를 당했다.
마레이는 3쿼터 반격에 성공했다. 자신의 강점인 포스트업 공격을 통해 스펠맨을 당황시켰다. 자신과 반대로 인사이드 수비에 약점을 지닌 스펠맨을 상대로 이를 적극 공략하며 3쿼터에만 8점을 쌓아 긁힌 자존심을 회복했다. 여기에 동료들의 지원까지 받은 마레이는 결국 마지막에 웃었다. 올 시즌 최고 외인 선수 간의 대결은 엎치락뒤치락하며 그 기대를 충족시켰다.
한편 상대적으로 2옵션 외국선수들은 활약이 가려졌다. 그중 LG 압둘 말릭 아부(1점 3리바운드 4분 16초)는 1쿼터 잠시 나와 실책 2개를 기록하는 등 아쉬움이 남았고, KGC 대릴 먼로(2점 1리바운드 1분 30초)는 짧은 시간 동안 블록 1개를 기록했다.
#사진_유용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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