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1일 충북 충주시 일대에서 열린 ‘2023 충주시장배 전국 유소년 농구대회’ 초등부 3학년 A조 예선에선 극적인 명승부가 연출됐다. ‘삼성 더비’로 관심을 모은 충주삼성과 분당삼성의 맞대결에서 충주삼성이 분당삼성에 21-20 1점 차 짜릿한 역전승을 거둔 것.
박하나 코치가 이끌고 있는 충주 삼성은 의욕적으로 첫 경기에 나섰지만 전국적인 강호 분당삼성의 초반 기세에 고전했다. 첫 경기라 긴장한 탓인지 충주삼성은 이전의 기량을 보여주지 못했고, 좀처럼 돌파구를 찾지 못했다.
하지만 후반 3, 4쿼터 경기력은 몰라보게 달라졌다. 김원호 뿐만 아니라 나머지 선수들이집중력을 끌어올렸고, 득점에 조금씩 가세하며 분당삼성과의 격차를 조금씩 좁혀나갔다. 두 팀은 득점을 주고 받으며 엎치락뒤치락 승부를 이어갔고, 종료 10여초를 남기고 분당삼성이 역전 득점에 성공하며 충주삼성은 패배 일보 직전까지 몰렸다. 남은 시간은 7초. 큰 이변이 없다면 사실상 강남삼성의 승리로 굳혀지는 듯 했다.
그러나 마지막 순간 누구도 기대하지 못했던 극적인 상황이 벌어졌다. 7초가 남은 상황에서 마지막 공격을 시도한 충주삼성은 김원호가 골밑을 파고 들어 베이스라인에서 점프슛을 시도했고 이 슛은 종료 버저와 함께 림으로 빨려들어갔다. 짜릿한 버저비터의 성공이었다.
버저비터는 득점으로 인정됐고, 경기 내내 마음 졸였던 박하나 코치와 나머지 선수들은 그제서야 함박웃음을 지어보였다. 박하나 코치는 목이 쉴 정도로 경기 내내 열정적인 자세로 선수들을 독려했고, 그 대가로 1점 차 짜릿한 승리를 보답받았다.

이어 "오늘도 열심히 해서 좋은 결과 있었으니까 내일 경기도 더 열심히 해서 내친김에 이번 대회에서 우승하고 싶다. 팀원들 모두가 다치지 않고 좋은 결과를 만들고 싶다"며 우승에 대한 욕심도 숨기지 않았다.
#사진_한필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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