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해줘 링즈!] 남은 건 단 4승? 우리가 그 ‘소원’ 찾아드릴게요

이상준 기자 / 기사승인 : 2026-05-05 09:0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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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이상준 기자] 당신의 우승을 찾아드립니다.

봄의 내음을 맡은 선택 받은 6개의 구단. 그들이 원하는 매물은 오로지 하나 ‘우승’ 이다. 그러나 원하는 매물을 얻으려면 승리라는 투자가 있어야 한다. 게다가 승리라는 자본 형성 과정은 복잡하다. 필요한 것은 각각 다르고, 우선적으로 챙겨야 할 것도 많다.

[구해줘 링즈!]는 우승이라는 매물에 입주를 노리는, 의뢰인들의 고민을 덜어주는 ‘무한 임장’을 해보려 한다.

입주 후보는 단 두 사람이다. 손창환, 이상민 의뢰인.

* 의뢰인 코멘트는 기사 콘셉트에 따른 각색임을 알립니다.

경기 개시일: 5월 5일 in 고양 소노 아레나

의뢰인: 고양 소노 손창환 감독 / 의뢰 조건: 창단 세 시즌 만에 입주(우승)
꿈을 쏘는 찰리 양봉장입니다. 처음에는 입주는 커녕 봄의 내음을 맡는 과제도 어려워 보였는데, 열심히 갈고 닦다 보니 여기까지 왔네요. 위너스(소노 팬 애칭)앞에서 약속 드린 만큼 어디까지 올라갈 수 있는지 테스트 하려 합니다. 남은 관문은 딱 하나네요 KCC. 4강 플레이오프까지 하는 걸 지켜보니 정규리그의 KCC와는 다른 팀이라는 게 제대로 느껴지더라고요. 4강 2차전을 제외하고는 대다수 완전한 경기력을 선보이더라고요. 흔히 슈퍼팀이라 불리는 그 조합들도 무섭고요. 홈에서 입주 결정전이 시작되는 만큼 기선 제압을 정말 강하게 하고 싶은데… 마지막 의뢰 보내드립니다.

임장 후 제안 및 분석
우선 여기까지 오시느라 고생 많으셨어요. 의뢰인의 꿈을 위해서는 두가지를 대비하는 게 좋을 거 같아요.

경쟁 의뢰인(KCC)의 핵심 외국 선수인 숀 롱을 억제하는 것이에요. 롱은 4강 플레이오프까지 7경기 평균 22.3점 2점슛 성공률 67.9%로 KCC의 ‘킥’ 역할을 하고 있어요. KCC가 1패를 기록한 경기를 보면, 롱이 13점 야투 성공률 41.7%로 틀어막혔다는 걸 알 수 있어요. 네이던 나이트가 롱을 막게 될 텐데, 자밀 워니와 아셈 마레이를 효율적으로 상대하던 그의 단단한 수비력이 더욱 중요할 것 같아요. 외국 선수 싸움에서 나이트가 롱을 압도한다면, 입주는 더욱 의뢰인의 것으로 흘러들 것 같아요.

마지막으로 허훈과 허웅의 수비수 변신도 경계해야 함을 알려드려요. 1:1 수비에서 두각을 드러내면서, DB와 정관장이 앞선 공격에서 실마리를 찾지 못하게 했거든요. 이선 알바노와 변준형, 박지훈, 문유현 등을 상대로 수비에서 우위를 점한 두 존재가 이정현을 상대로는 어떤 수비를 보일지 모르지만, 이정현이 조금 더 안정적으로 볼 운반을 하는 게 필요해 보입니다. 스크린을 든든하게 걸어주는 나이트가 하프라인에서부터 백스크린을 단단히 걸어주는 게 좋아보이는데요?

고양의 봄이 만개하며 입주하기를 응원합니다.

의뢰인: 부산 KCC 이상민 감독 / 의뢰 조건: 두 시즌 만에 재입주

안녕하세요. 코치로 입주한 기억을 두 시즌 만에 감독으로 재입주를 원하는 산소 같은 남자입니다. 4강 플레이오프에서 1패를 기록했지만, 부산의 강한 기운을 바탕으로 홈에서 입주의 최종 관문 무대를 밟게 되었습니다. 별의 개수를 늘리고, 저 또한 감독으로서 입주를 성공한다면 2026년의 5월은 아름답디 아름답겠습니다. 그런데 소노가 참… 무섭더라고요. 저희 팀과는 다르게 전승으로 입주 결정전에 선착했기도 하고, 소위 빅3(이정현-켐바오-나이트)의 위력이 너무 두렵기도 합니다. 체력전에서 저희가 불리할 것 같기도 하고요. 고양에서 기선 제압하고 싶습니다.

임장 후 제안 및 분석
여기까지 오느라 고생하셨어요. 빅3에 대한 고민… 당연히 이해가 가는 대목입니다. 그러나! 다른 제안을 드려요.

기존 경쟁 의뢰인(소노)의 상대 의뢰인들에게도 제안 드렸지만, 임동섭이 큰 변수입니다. 빅3를 상대하는 데 초점을 100% 쏟다 보니 임동섭에게 시선을 놓치는 순간이 있거든요. 특히 LG가 임동섭의 칼 타마요 수비 및 쏠쏠한 3점슛에 고전하면서 입주에 실패했습니다. 임동섭은 속공 참여부터 기습적인 컷-인까지 소노의 여러 옵션을 소화할 수 있는 선수입니다. 이쪽에서 터지는 공격을 억제하는 게 더 나아보입니다.

그런 점에서 이재도 역시 눈여겨봐야해요. LG와의 4강에서 3경기 평균 14.3점으로 제대로 살아났어요. 이정현 쪽이 잠잠하면, 이재도가 터지면서 틈을 완전히 채워요. 특히 이재도의 뱅크슛과 왼쪽 돌파의 폼이 수직 상승한 상태라, 그 기회를 준다면 2득점 또는 3득점을 쉽게 헌납한다고 봐야해요. 첫 날의 시각, 다른 쪽 대비로 나서보는 게 어떨까요?

부산 갈매기의 입주, 응원합니다.

#사진_점프볼 DB(문복주, 유용우, 박상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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