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단국대 4학년 송재환(187.6cm, G)은 3일 연세대와 대학농구리그 8강 플레이오프에서 벤치만 지켰다. 이날 단국대가 62-76으로 졌다. 송재환은 자신의 대학 마지막 경기를 벤치에서 마무리했다.
송재환은 피로골절 재발로 코트에 나설 수 없었다.
경기를 마친 뒤 만난 송재환은 “수술(왼발 발날)을 했던 곳에서 소리가 나서 병원에 가봤더니 살짝 금이 갔다고 했다”고 이날 결장한 이유를 설명했다.
송재환은 누구보다 뛰고 싶었을 거 같다고 하자 “빨리 회복해서 뛰고 싶었다. 하지만, 발 상태가 따라주지 못해서 뛰지 못해 아쉽다”며 “벤치에서 응원했는데 동료들이 끝까지 열심히 뛰어서 너무 고맙다. 최강민이 되게 잘해서 멋지다”고 했다.
단국대 입학 동기인 최강민은 이날 3점슛 8개 포함 31점을 올렸다.
송재환은 최강민의 분전을 언급하자 “단국대 주장이니까 후배들을 이끌면서 좋은 경기를 펼쳤다. 동기지만 대견하고 멋지다고 생각한다”며 “슈팅 연습을 할 때 볼을 잡아줬는데 내 몫까지 열심히 잘 해줬다(웃음)”고 했다.
현재 상태를 감안할 때 오는 14일 KBL 신인선수 드래프트 당일 트라이아웃도 출전하지 못할 가능성이 높다.
송재환은 “발 상태가 이래서 트라이아웃도 못 뛸 거 같다”며 “그래도 대학 생활 동안 매 경기 최선을 다했다. 나를 좋게 봐주신 구단과 관계자가 계실 거라고 생각한다. 드래프트 전까지 최대한 내가 할 수 있는 웨이트 트레이닝이나 제자리에서 슈팅 연습을 하고 있다. 끝까지 최선을 다하고, 그날 결과를 받아들이겠다”고 했다.
복귀 예정일을 궁금해하자 송재환은 “12월 3일 이후 운동이 가능한 걸로 예상한다”며 “훈련을 12월부터 할 수 있을 거 같은데 부상 회복 상태를 봐야 한다”고 했다.
이날 경기를 끝으로 대학 무대 모두 일정을 마친 송재환은 “대학 생활을 하는 동안 석승호 감독님께서 경기를 정말 많이 뛰게 해주시고 혼나기도 했지만, 감독님께서 내가 잘 되라는 의미였기에 감사하다”며 “고등학교 때와 다른 농구를 했다. 수비와 궂은일을 잘 할 수 있는 게 내 장점이다. 올해는 부상으로 출전을 많이 하지 못하고, 슛 성공률이 떨어졌지만, 3학년까지 꾸준하고, 슈팅 능력이 있는 선수라는 걸 보여줬다. 마지막 연세대 원정 경기까지 따라와서 마무리를 할 수 있어서 다행이다”고 했다.
송재환은 단국대 입학 후 3학년까지 꾸준함을 자랑했다. 3학년까지 대학농구리그 40경기에 나서 평균 11.4점 3점슛 성공률 32.0%(74/231)를 기록했다. 장점으로 꼽은 평균 3점슛과 스틸은 1.9개와 2.0개다.
다만, 4학년 때 부상으로 MBC배 전국대학농구대회에 결장하고, 대학농구리그에서도 8경기 출전에 그쳤다.
#사진_ 박상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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