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국대 박상우, “기복 없는 꾸준함 보여주겠다”

이재범 기자 / 기사승인 : 2022-01-22 09:26: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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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이재범 기자] “대학리그에서 잘 하는 모습보다 기복없이 꾸준하게, 자신감을 가지고 성실한 플레이를 보여드리겠다.”

1,2학년 때 기대에 미치지 못한 박상우(195cm, F)가 새로운 마음가짐으로 제주도 서귀포시에서 동계훈련을 하고 있다.

지난 19일 오후 훈련을 마친 뒤 만난 박상우는 “지금까지와 다른 마음 가짐으로 제주도에 왔고, 하는 것도 달라졌다. 적극적이고, 감독님, 코치님께서 지적해주시는 부분을 받아들이려고 한다. 지난해에는 현실적으로 와 닿지 않았다”며 “1,2학년 때 모두 벤치에 앉아있고, 동기들이 경기를 뛰는 걸 보니까 그것 때문에 마음가짐이 달라졌다. 이렇게 한다면 3학년 때도 벤치에 앉아 있을 거 같고, 미래가 보이지 않았다. 그래서 부족한 걸 알려주시면 받아들일 것은 받아들이고, 잘 하는 방향으로 지도를 해주시니까 그 방향으로 가려고 한다”고 동계훈련에 임하는 자세를 설명했다.

박상우는 얼굴 살이 좀 더 빠져 보였다.

박상우는 “얼굴 살은 빠졌다. 감량을 한 건 아니다. 힘든 운동을 하고 있고, 먹어도 찌는 체질은 아니다”라며 “웨이트 트레이닝을 하는데 얼굴 살을 찌울 수는 없더라(웃음). 몸은 많이 보강이 되었다”고 얼굴만 살이 빠졌을 뿐 몸 상태는 괜찮다고 했다.

건국대는 지난해 모든 대회 일정을 마무리한 뒤 선수가 원할 경우 자유롭게 개인 훈련을 할 수 있도록 했다.

박상우는 “(동계훈련 전까지) 기본기가 부족해서 기본기를 보완하려고 스킬 트레이닝을 배웠다. 스킬 트레이닝이라고 하면 화려한 드리블 등을 생각하시는 분이 많지만, 볼 핸들링을 배우고자 주장인 백지웅 형과 함께 스킬 트레이닝을 배웠다”며 “대단한 걸 배우는 게 아니라 기본을 배웠는데 그 전보다 조금씩 좋아지다가 지금은 많이 괜찮아졌다”고 했다.

1~2달 스킬 트레이닝을 배운다고 익힐 수 있는 기본기가 아니다. 꾸준하게 훈련을 해야 한다.

박상우는 “훈련을 받을 때 찍은 영상이 있다. 다 기억을 할 수 없기에 그 영상을 보면서 이미지 트레이닝을 하고, 개인운동을 할 때 더 훈련하고, 연습경기나 팀 훈련을 할 때도 생각을 하면서 적용을 해본다”고 했다.

건국대는 매년 제주도에서 겨울을 보낸다. 훈련 일정이나 코스가 비슷하다.

박상우는 “1,2학년 때는 운동이 힘들어서 오전 훈련 후 자고, 오후 훈련을 하고 그랬다. 3학년이 되니까 힘든 건 몸에 적응이 되어서 자는 시간에 우리 팀의 전술이나 상대팀의 전력을 파악해서 어떻게 해야 할지 고민한다. 자는 시간이 확실히 줄었다”고 달라진 자세를 내보였다.

박상우와 입학 동기인 최승빈(191cm, F)은 박상우가 인터뷰를 하는 동안 기다렸다.

박상우는 “절친인데 어떻게 보면 라이벌이다. 하지만, 선의의 라이벌이라고 하는 것처럼, 최승빈도 저에게 부족한 걸 물어보고, 저도 연습경기 때 이런 타이밍에서는 이렇게 하자면서 더 호흡을 맞춘다. 서로를 위하면서 경쟁을 해서 같이 성장하기에 선의의 라이벌이다”라며 “제주도에 와서 저도 승빈이 말을 잘 듣고, 승빈이도 제 말을 잘 듣는다. 그래서 코트 밖에서 운동을 안 할 때도 더 친하게 지낸다”고 했다.

건국대는 2월 25일까지 제주도에서 머물 예정이다. 지금까지 훈련한 시간보다 더 오래 제주도에서 땀을 흘려야 한다.

박상우는 “(19일 기준) 37일 남았다. 길다면 하면 길고 짧다고 하면 짧다. 피할 수 없다. 그렇기에 정말 받아들이고, 즐기면서 노력한다면 좋은 결과가 따를 거다”며 “대학리그에서 잘 하는 모습보다 기복없이 꾸준하게, 자신감을 가지고 성실한 플레이를 보여드리겠다”고 다짐했다.

#사진_ 이재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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