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점프볼=이규빈 기자] 에이튼이 아쉬운 첫선을 보였다.
LA 레이커스는 4일(한국시간) 미국 펜실베이니아주 피츠버그 애크리슈어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5-2026시즌 NBA 프리시즌 피닉스 선즈와의 경기에서 81-103으로 패배했다.
이날 레이커스는 루카 돈치치와 르브론 제임스가 결장했다. 두 선수 모두 큰 부상은 아니지만, 아직 프리시즌이기 때문에 무리할 이유가 없는 상황이었다. 대신 기존 3옵션이었던 오스틴 리브스가 에이스 역할을 맡았고, 여기에 디안드레 에이튼과 제이크 라라비아 등 영입생들이 주전으로 출전하며 첫선을 보였다.
라라비아는 기대대로 나쁘지 않은 활약을 펼쳤다. 딱 레이커스가 원했던 3&D 역할을 수행했다. 3점슛도 2개를 시도해 1개를 성공했고, 수비에서도 좋은 모습을 보였다. 이대로면 이번 오프시즌에 팀을 떠난 도리안 피니-스미스를 대체할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를 충족시킬 것으로 보인다.
문제는 에이튼이었다. 이날 주전으로 출전한 에이튼은 그야말로 끔찍한 활약을 펼쳤다. 이날 피닉스의 주전 센터는 오소 이고다로였다. 이고다로는 2년차 시즌을 맞이하는 유망주로, 냉정히 NBA에서 주전급 기량이 아니라는 것을 입증한 선수다. 이런 이고다로를 상대로 골밑을 장악하기는 커녕, 밀리는 모습을 보였다.
장기인 미드레인지 슛도 말을 듣지 않았고, 공격에서 리브스와 호흡도 별로였다. 심지어 턴오버도 4개나 저질렀다. 이날 에이튼의 최종 성적은 1점 8리바운드 4턴오버였다. 유일한 위언거리는 리바운드 능력이었다. 확실히 리바운드 사수에는 장점을 보였다. 하지만 결과적으로 공격과 수비, 모두 아쉬웠다.

그만큼 포틀랜드에서 에이튼의 활약은 심각했다. 포틀랜드는 에이튼 영입 당시 큰 기대를 걸고 영입했다. 무려 데미안 릴라드 트레이드의 대가로 받은 선수였다. 하지만 에이튼은 포틀랜드 이적 첫 시즌에 평균 16.7점 11.1리바운드를 기록했고, 포틀랜드 2년차 시즌이었던 직전 시즌에는 평균 14.4점 10.2리바운드를 기록했다.
기록만 보면 평균 더블더블을 기록하며 준수한 선수로 보이지만, 에이튼의 문제는 경기 영향력이었다. 냉정히 에이튼의 기록은 팀에 아무런 도움이 되지 못했고, 수비력도 아쉬웠다. 결국 포틀랜드는 도노반 클링언, 양한센 등의 기회를 위해 이런 에이튼을 방출했다.
에이튼은 무조건 포틀랜드 시절과는 달라진 모습을 보여야 한다. 일단 환경 자체는 훨씬 나아졌다. 젊은 팀이었고, 중심을 잡아줘야 할 포틀랜드 시절과는 달리 레이커스는 베테랑이 있고, 에이튼을 공격에서 도와줄 가드가 많다. 특히 돈치치와 제임스는 NBA 전체에서 빅맨을 가장 잘 활용하는 선수들이다. 에이튼은 편하게 수비와 궂은일에 집중하면 되는 상황이다.
반대로 만약 에이튼이 레이커스에서도 부활하지 못한다면, 더는 갈 곳이 없다. 에이튼 입장에서 마지막 기회나 다름이 없다. 절실한 에이튼의 레이커스 첫 경기는 매우 실망스러웠다.
#사진_A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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