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선중은 16일 경북 상주시 상주실내체육관(구관)에서 열린 '신한 SOL Bank 제55회 추계 전국남녀 중고농구연맹전 상주대회' 남자 중등부 준결승 용산중과의 경기에서 56-81로 패했다.
전반을 동점으로 마쳤지만 후반 수비가 흔들린 삼선중은 다시 한번 결승 앞에서 대회를 마쳤다. 삼선중은 최근 3개 대회(종별 대회, 왕중왕전, 추계 연맹전) 연속 준결승에서 대회를 마무리했다.
삼선중 기둥 2학년 이승호(195cm, C)는 용산중과의 경기에서 15점 13리바운드 2스틸을 기록했다. 비록 팀 승리를 이끌지 못했지만 매 경기 골밑에서 묵묵히 자신의 역할을 다했다. 아울러 왕중왕전에 이어 두 대회 연속 개인상(감투상)을 수상했다.
이승호를 지도하는 삼선중 한규현 코치는 "지도하는 코치 입장에서 아직 잡아줄 게 많은 선수다. 지금은 골밑에서 많은 플레이를 소화하는데 점차 외곽에서도 움직일 줄 아는 선수가 되도록 지도할 계획이다. 이번 동계 훈련을 잘 넘긴다면 앞으로 더 좋아질 가능성이 높은 선수다"고 말했다.
시상식 이후 만난 이승호는 "용산중과 경기에서 후반 우리의 플레이가 잘 풀리지 않았다. 매번 준결승에서 대회를 마쳤는데 이번 대회는 더욱 아쉬운 순간이었다"며 "3학년이 되는 내년에 더 많이 뛰고 궂은일도 열심히 하겠다. 잘하는 것부터 집중하면서 더 많은 연습도 필요하다. 우승 욕심을 내겠다"고 다음을 약속했다.
이승호는 농구가 좋아서 다시 엘리트 무대로 돌아온 케이스다. 처음 부모님의 권유로 농구를 시작했지만 어린 시절 힘든 훈련에 잠시 농구공을 내려놓았다. 하지만 중학생이 된 이승호는 다시 농구공을 잡았다. 그 사이 키도 훌쩍 컸다.
이승호는 "초등학생 때 훈련이 힘들고 내 플레이가 잘되지 않으면 힘들어했다. 하지만 농구가 좋고 재밌었다"며 "기본기를 충실히 다듬고 돌파와 슛도 많이 넣을 수 있도록 하겠다. 지금은 골밑에서 플레이하지만 그다음으로 나아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2026년 삼선중은 이승호와 신인범 듀오가 팀을 이끌 것으로 전망된다. 내외곽에서 이들의 호흡이 기대된다.
이승호는 "올해 많은 대회에서 4강에서 멈췄지만 2026년에는 꼭 우승하자고 팀원들에게 말하고 싶다"며 "개인적으로 문정현 선수가 롤모델이다. 육각형 선수, 다재다능한 선수로 프로 선수가 되는 것이 꿈이다"고 전했다.
결승 문턱에서 여러 차례 넘어진 삼선중과 이승호, 2026년 이들의 모습을 결승에서 볼 수 있을지 주목된다.
#사진_배승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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