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점프볼=한필상 기자] 팀의 미래를 짊어지게 될 신인 드래프트를 하루 남겨놓고 6개 구단에서는 옥석 가리기에 여념이 없다.
각 팀 감독들과 구단에서는 코로나19로 인해 대학 선수들을 제외한 고교 선수들의 기량을 점검할 수 있는 기회가 없어 올 시즌 만큼 신인 선수를 선발하기 힘든 해는 없을 것이라고 어려움을 토로하고 있는 가운데 새롭게 WKBL 가족이 될 후보 선수들을 소개한다.
누가 뭐래도 1순위는 숙명여고 문지영
자타가 공인하는 올 여고 최고의 빅맨인 문지영(183cm, C)은 빅맨이 부족한 한국 여자농구의 상황을 감안할 때 절대 지나칠 수 없는 선수다. 표기된 신장은 183cm 지만 실제로는 그 보다 크다는 것이 정설이며, 전체적인 운동능력도 장신 선수로는 뛰어나다.
즉시 전력감은 아니지만 빅맨으로 기본기가 좋고, 전체적인 농구에 대한 이해도가 좋아 성장 가능성도 많다는 것도 장점으로 꼽힌다. 공격의 파괴력이 부족하지만 몸싸움을 마다하지 않는 타입이어서 힘이 붙는다면 더욱 좋은 모습을 보여줄 자원이다.

문지영과 함께 상위 픽이 유력한 부산대 이지우는 어린 시절부터 관계자들 사이에서 실력을 인정 받아왔던 가드다. 스피드 있는 경기 운영과 돌파 능력 그리고 외곽슛에 이르기까지 모두 수준급의 기량을 가지고 있다.
다만 고교 졸업 후 대학 무대에 진학해 경기 감각이 무뎌진 부분이 아쉬운 부분으로 지적된다.
문지영과 이지우가 앞선 지명이 유력한 선수들이라면 나머지 선수들은 각각의 팀 상황에 선발 될 가능성이 높다. 우리은행의 경우 기존 주전 선수들의 백업 역할을 해낼 선수들이 필요하고 BNK는 높이 보강이 절실하기 때문.
나머지 팀들도 각각의 상황에 맞춰 부족한 부분을 채워야 하는 상황에서 선수 개개인별 기량차이가 크지 않은 올 시즌이라면 각 팀의 상황에 맞춰 선발이 이뤄질 공산이 크다.
우선 높이 보강을 고려하는 팀이라면 온양여고의 편선우(181cm, F.C)를 주목할 것이다.
올 시즌 27명의 드래프트 참가자 가운데 180cm 이상 되는 선수는 문지영을 제외하고 4명 밖에 되지 않고, 이들 중 편선우는 폭넓은 활동반과 전 포지션을 소화할 수 있는 다대자능함을 자랑하기 때문.
포워드 중에서는 화봉고의 조수민(180cm, F)과 숙명여고 강주은(179cm, F), 삼천포여고 이다연(174cm, F), 수원여고 홍혜린(176cm, F)이 유력한 후보들로 꼽히는데, 이중 삼천포여고 이다연은 공격과 수비에서 모두 준수한 기량을 가지고 있는데, 체력적인 부분만 끌어 올린다면 충분히 프로무대에서도 제 몫을 해낼 선수로 평가된다.
가드 보강을 원하는 팀이라면 온양여고 조수아(172cm, G)는 나쁘지 않은 선택이 될 것이다. 경기를 읽는 시야, 운영 능력은 올 고교 졸업반 선수들 중 가장 앞서있다. 간간히 직접 나서는 공격도 좋은 편.
이들 외에 춘천여고 유이비(174cm, G)와 온양여고 백채연(166cm, G)도 이름이 거론되는 후보들이다.
대학 졸업 예정자 및 일반인 드래프트 신청자중 주목해야 할 선수는 수원대 박경림(170cm, G)가 단국대 김민정(165cm, G), 광주대 서지수(177cm, C) 등이 있다.
이들 중 수원대 박경림은 작지만 빠른 스피드와 경기 우영 그리고 외곽슛 능력도 준수하다. 신장이 작은 것이 아쉽다는 의견이 있지만 가드 자원이 부족한 팀에게는 괜찮은 선택이 될 것이다.
단국대 김민정도 비슷한 유형의 가드로 스피드와 탄력이 좋고, 속공 능력이 뛰어난 가드라. 서지수는 대학 내에 유일한 빅맨으로 리바운드와 파워가 좋은 반면 공격 옵션이 부족한 것이 흠이다.
이밖에 최근 막을 내린 2020 KUSF 대학농구 U-리그에서 전주비전대를 일약 결승전까지 이끌었던 박은하(171cm, G)도 올 시즌 크게 성장한 선수로 평가 되는 선수 중 한 명이다.
점프볼 / 한필상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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