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그 2위’ 평균 34분 뛰는 SK 워니, 체력 부담 없나?

최서진 / 기사승인 : 2024-01-09 10:02: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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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최서진 기자] 외국선수상 3회 수상자 자밀 워니의 힘은 남아돈다.

2019-2020시즌부터 올 시즌까지 5시즌 연속으로 KBL에서 뛰고 있는 워니는 서울 SK 승승장구에 빼놓고 말할 수 없는 선수다. 특히 올 시즌 27경기 평균 34분 32초를 뛰며 26점 11.6리바운드 4.0어시스트를 기록 중이다. 득점은 커리어 하이이며 출전 시간은 이제껏 뛰었던 시즌 중 가장 많다. 흔들리지 않는 워니 덕에 SK는 11연승을 질주 중이다.

올 시즌 워니는 리그에서 2번째로 출전 시간이 많다. 고양 소노 이정현이 평균 36분 12초로 1위고 워니가 그 뒤를 따르고 있다. 그러나 이정현은 어깨 부상으로 약 한 달간 자리를 비웠다. 워니 역시 시즌 초 허벅지 부상으로 결장한 적이 있으나 길지 않았다. 단 2경기뿐이었다. 여기에 해외를 오가야 하는 EASL(동아시아 슈퍼리그)도 소화 중이다. 

지난 시즌부터 워니의 출전 시간이 크게 늘었다. KBL 첫 시즌은 평균 27분 51초 출전(43경기)으로 리그 16위, 2020-2021시즌은 24분 59초(54경기), 리그 30위로 많지 않았다. 2021-2022시즌부터 평균 30분(31분 44초, 45경기, 5위)을 넘어서기 시작했고, 지난 시즌 33분 3초를 뛰며 리그에서 2번째로(1위 소노 이정현) 많은 출전 시간을 소화했다.

단지 출전 시간만 늘어난 것이 아니라 워니의 역할도 늘었다. 안영준은 “입대 전보다 워니의 비중이 더 늘어났다”고 설명했다. 출전 시간과 역할 모두 늘어난 워니, 체력적으로 힘들지 않을까.

7일 전희철 감독은 “충분히 뛸 수 있으니까 출전시킨다. 나도 판단을 잘해야 한다. 근데 워니는 30분 정도 뛰면 힘이 남는다. 경기를 뛰면서 본인이 체력 세이브를 정말 잘한다. 힘을 쓸 때와 안 쓸 때를 영리하게 구별한다. 4쿼터에 보면 갑자기 어디선가 나타난다. 힘을 아끼고 있다가 승부처에 확 발휘한다. 또 선수들을 오래 봤으니까 지칠 때 나오는 행동을 알고 있다. 워니는 이른 시간에 벤치로 부르면 자기는 힘이 남는데 왜 출전 안 시켜주냐고 따진다(웃음). 보통 지치면 무리하다가 부상이 올 수 있으니까 그러는 건데, 워니는 힘이 남아돈다”며 웃었다.


이어 “워니가 이제는 빼줄 때랑 수비를 분산시킬 때 등 판단을 잘해주고 있다. 상대에 따라 적응도 빨리 잘하고 있다. (오)재현이, (최)원혁이, (안)영준이도 압박이 좋은데, 워니가 없으면 이 수비를 할 수 없다. 워니가 있기에 가능한 일이라 공격에 기여도도 높은데, 수비 기여도도 높다”고 덧붙였다.

# 사진_점프볼 DB(문복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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