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태환은 지난해 대학농구리그에서 평균 32분 18초 출전해 11.4점 4.3리바운드 3점슛 성공률 35.8%(19/53)로 나쁘지 않은 기록을 남겼다. 아쉬운 점은 출전경기수가 7경기에 그친 것이다. 팀당 경기수는 14경기에서 16경기로 늘어났는데 1학년 때 9경기 출전보다 오히려 2경기 덜 뛰었다.
부상 때문에 아쉬운 2025년을 보냈다고 볼 수 있다.
이제 명지대 3학년이 되는 박태환은 “지난해에는 동계훈련을 못 해서 이번에는 못한 만큼 더 열심히 하려고 노력한다”며 “거제도에서 동계훈련을 시작할 때 복귀했다. 오랜만에 하니까 근육통이 올라왔는데 지금은 몸이 괜찮아졌다”고 했다.
박태환은 지난 2년 동안 부상 때문에 출전 경기수가 적었다고 하자 “이번에는 쉬면서 재활을 2~3배 더하고, 보강훈련도 열심히 했다”며 “이번에는 부상없이 시즌을 치를 준비를 잘 하고 있다”고 건강하게 한 해를 보낼 자신감을 내보였다.
이어 “짧은 시간 동안 수비나 파이팅 등 에너지레벨에서 보여줬다. 슛도 한 번 들어갈 때 여러 개 넣어서 폭발력을 발휘했다”며 “이런 걸 더 보여줘야 한다”고 자신의 플레이까지 되짚었다.
1학년 때 대학농구리그 3점슛 성공률은 13.3%(4/30)였다. 1년 사이에 3점슛 성공률이 대폭 올랐다.
박태환은 “황성인 코치님께서 오신 뒤 슛 밸런스를 잡아주셨는데 그게 큰 도움이 되었다”며 ”개인 훈련을 할 때도 실전처럼 힘든 상황에서 쏘라고 하신다. 그렇게 훈련을 하니까 실전에서도 그런 밸런스가 나온다”고 비결을 전했다.
명지대는 대학농구리그 출범 후 아직까지 플레이오프 진출 경험이 없다.
박태환은 “장지민 형과 눈이 맞으면, 서로 좋아하는 플레이를 알아서 잘 맞는다. 후배들과 계속 소통을 하면 합이 잘 맞을 거다”며 “전력은 핑계다. 신장이 작아졌다. 하나가 되어서 감독님께서 원하는 농구를 하면서 상대를 끝까지 괴롭히면 더 많은 승리를 거둘 수 있다”고 했다.
박태환의 형인 박정환은 올해 울산 현대모비스에 입단했다. 형과 다시 같은 코트에 서려면 박태환도 프로에 진출해야 한다. 대학농구리그에서는 1학년 때 한 번 격돌한 바 있다.
박태환은 “(박정환과 대결이) 처음이 마지막이었다(웃음). 2학년 때는 부상으로 내가 뛰지 못했다. 한 번도 형이 속한 팀을 이겨보지 못했다. 나의 버킷리스트다”며 ”프로 선수의 시작점에 서기 위해서 뼈를 깎는 노력을 하려고 한다”고 다짐했다.
박태환은 “프로도 힘들다고 하면서도 생활이나 평소 훈련 루틴에 대해서 좋은 이야기를 많이 해준다. 성실해야 한다고 강조한다”고 형에게 들은 조언도 들려줬다.
부상 없이 2026년을 보내는 게 가장 중요한 박태환은 “지고 안 좋은 상황이 올 수 있다”며 “그에 굴하지 않고 계속 성장하는 한 해를 보냈으면 좋겠다”고 바랐다.
#사진_ 점프볼 DB(이재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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