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즌 첫 더블더블 하나원큐 김애나, 신지현 부담 줄이기 성공

부천/최서진 / 기사승인 : 2023-02-16 10:04: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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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부천/최서진 기자] 하나원큐는 올 시즌 첫 번째 숙제이자 가장 큰 숙제를 성공했다.

올 시즌 하나원큐의 가장 큰 숙제는 신지현 부담 줄이기였다. 신지현이 에이스가 맞으나 신지현만 공격해서는 하나원큐가 절대 이길 수 없다. 만약 동료들이 외곽에서 한두 방 득점을 터트린다면 공간이 생기고, 신지현은 그 틈을 파고들어 자신이 좋아하는 플레이를 할 수 있다. 이것이 하나원큐가 그리는 최적의 공격이었다.

그러나 잘 풀리지 않았다. 신지현의 부담은 쉽게 덜어지지 않았다. 어린 선수들에게 신지현의 부담 줄이기는 시즌 초 불가능에 가까웠다. 신지현의 야투 성공률이 한동안 떨어졌었다. 다행히도 시즌 막바지가 되니 점점 정예림, 김애나, 양인영 등의 득점이 터지면서 신지현의 공격력도 회복됐다.

특히 15일 하나원큐와 청주 KB스타즈의 경기에선 김애나의 공이 빛났다. 김애나는 31분 동안 10점 12리바운드 6어시스트 2스틸을 기록했다. 시즌 첫 더블더블이다. 김애나는 2쿼터부터 신지현을 도와 추격의 흐름을 만들었다. 허예은의 공을 스틸해 정예림의 속공 득점으로 연결했고 양인영의 패스를 3점슛으로 마무리하며 3점 차(31-34)까지 KB스타즈를 추격했다.

뿐만 아니라 가드지만 골밑을 적극적으로 파고들어 리바운드를 쟁취했다. 12개의 리바운드를 따냈는데 이중 수비 리바운드가 11개다. 지키는 수비를 착실히 해낸 김애나다. 수비도 연이어 성공하는 등 KB스타즈의 실책 18개를 이끌어냈다. 김애나와 신지현(26점)의 활약 등 총 5명이 두 자리 득점을 올리며 하나원큐는 82-69로 승리하며 시즌 4승을 기록했다.


김도완 감독이 이제껏 원했던 모습이 나왔다. 공격적으로 임해줄 것, 적극적으로 박스아웃 해줄 것을 항상 강조했었다. 김애나의 적극적인 리바운드 가담과 끈질긴 수비, 때마다 꽂아주는 득점에 김도완 감독은 칭찬을 보냈다. 경기 후 김도완 감독은 “(김)애나가 궂은일을 열심히 해줬고, 잘해줬다. 덕분에 (신)지현이의 부담이 줄었다”라고 이야기했다.

아직 보완해야 할 점도 많다. 경기 운영을 하기에는 부족한 경험치 탓인지 실수나 실책이 존재한다. 가드로서 넓은 시야로 경기를 조율하는 힘을 갖춘다면 하나원큐는 조금 더 나은 미래를 꿈꿀 수 있다.

# 사진_WKBL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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