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구영신 패배 후 승리’ 가스공사, 후유증은 없었다

대구/이재범 기자 / 기사승인 : 2024-01-05 10:1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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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대구/이재범 기자] 한국가스공사가 농구영신에서 패한 뒤 승리하는 징크스를 이어 나갔다.

대구 한국가스공사는 4일 열린 안양 정관장과 홈 경기에서 81-70으로 이겼다. 울산 현대모비스와 농구영신 맞대결에서 아쉽게 졌지만, 곧바로 승리를 챙기며 2024년을 기분 좋게 시작했다.

2016년부터 시작된 농구영신은 총 6차례 열렸다. 6번의 경기 결과에서 패한 팀은 그 다음 경기에서 5승 1패를 기록 중이다. 농구영신의 아쉬움을 다음 상대에게 풀고 있는 것이다.

◆ 농구영신 패한 팀 다음 경기 결과
오리온 2017.01.04 vs. KGC 85-69 승
오리온 2018.01.04 vs. LG 95-82 승
LG 2018.01.04 vs. KCC 86-113 패
LG 2020.01.04 vs. SK 76-73 승
KCC 2023.01.03 vs. 캐롯 79-72 승
가스공사 2024.01.04 vs. 정관장 81-70 승

그렇지만, 평일 경기보다 3시간 늦은 밤 10시에 경기를 시작해 12시 전후로 경기를 마치면 다음 경기까지 컨디션 회복에 어려움을 겪는다고 한다.

가스공사 역시 마찬가지였다.

강혁 가스공사 감독대행은 정관장과 경기를 앞두고 “어느 때보다 피곤했다. 3일 정도 쉴 시간이 있었다. 이틀은 푹 쉬었다. 하루 쉬고, 그 다음날 오후에 나와서 가볍게 몸을 풀었다”며 “리듬이 깨져서 다시 찾는데 (선수들이) 힘들어했다. 운동보다 쉬는 게 낫다고 생각해서 쉬게 했다”고 농구영신 이후 휴식에 초점을 맞췄다고 했다.

앤드류 니콜슨은 “그렇게 늦은 경기는 처음이었다. 흥미로운 요소가 많았기에 좋은 경험이었다. 경기 준비 루틴은 다 똑같았다. 3시간만 다 미뤘다. (경기 후) 5~6시까지 잠을 못 잤다. 시즌에 한 번이라 다행이다”며 웃었다.

김낙현은 “우리가 하던 대로 훈련일정을 크게 바꾼 건 없다. 경기 전날 오후 7시에 훈련한 것 외에는 크게 달라지지 않았다. 그 날만 경기 일정에 맞춰서 (훈련시간을) 바꿔서 준비했었다”며 “막상 경기를 할 때가 되니까 확실히 조금 처지는 느낌이 있었다. 조금 더 준비를 잘 했더라면 이길 수 있었을 거다. (경기 후) 회복하기 힘들었다. 이틀 걸렸다”고 했다.

가스공사는 농구영신에서 팀 창단 후 최다 관중(3533명)을 기록했다. 선수들이 컨디션 회복에는 조금 더 시간이 걸렸지만, 다음 경기에서 이겼다.

충분히 농구영신을 할 가치가 있었다.

#사진_ 점프볼 DB(박상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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