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 SK가 10일 고양체육관에서 열린 2021-2022 KGC인삼공사 정관장 프로농구 고양 오리온과의 경기에서 81-71로 승리했다. 연승에 성공한 SK는 기분 좋은 3라운드 출발을 알리며 13승 6패로 2위에 자리했다.
이날 SK는 1쿼터에 시도한 3점슛 7개가 모두 림의 외면을 받으면서 외곽포의 침묵을 면치 못했다. 1쿼터를 18-19로 끌려간 SK는 2쿼터 들어 22점을 넣으며 9분 40초 동안 우위를 점하며 전반전을 40-38로 앞선채 마쳤다.
공격에서 뻑뻑함을 느낀 전희철 감독은 슈터 배병준을 코트로 내보냈다. 배병준은 2쿼터에서 시도한 3점슛 2개를 모두 성공시키며 SK 외곽의 갈증을 해소시켜 줬다. 전 감독의 교체 타이밍이 잘 맞아떨어졌을뿐더러 이 3점슛 두 방은 SK가 2쿼터 흐름을 찾아오는 데 주효했다.
2쿼터 4분 19초를 남기고 교체 투입된 배병준은 좋은 움직임으로 왼쪽 코너에서 슛 찬스를 만들어 3점슛을 내리꽂았다. 상대 오리온이 최현민의 3점슛을 앞세워 추격을 해오자 배병준은 또 한 번 왼쪽 코너에서 3점슛을 성공시키면서 맞불을 놓았다.
이날 시즌 세 번째 출전에 나선 배병준은 12분 10초동안 3점슛 2개 포함 8점을 기록했다. 앞서 출전했던 두 경기에서는 배병준이 코트에 머문 시간은 평균 1분 남짓에 불과했다. 또한, 25일 만에 밟은 1군 무대였음에도 짧은 시간 내 8점을 기록하는 공격에서의 효율성을 보여줬다.
경기 후 전 감독도 “오늘(10일) 3점슛이 잘 들어가는 상황이었더라면 수비를 위해 (이)현석이를 투입했을 것이다. 그렇지만 외곽슛이 너무 안 터져서 (배)병준이를 넣었다. 병준이가 중요한 순간에 잘해줬다. 출전 시간이 많진 않았지만 중요한 3점슛을 성공시켜줬다. 또, 욕심부리지 않고 공격뿐만 아니라 수비에서도 잘 해줬다”라고 만족감을 표했다.
1라운드를 1위로 마감한 SK가 2라운드에서 주춤했던 이유 중 하나는 3점슛 성공률이었다. 35.5%였던 3점슛 성공률이 2라운드 들어 30.5%로 떨어진 것이다. 3라운드에서 보완해야 할 점으로 3점슛 성공률을 끌어안은 SK에서 배병준은 자신의 강점인 슈팅으로 경쟁력을 발휘할 수 있을 터.
과연 배병준은 남은 시즌 동안 꾸준히 출전하며 SK의 가려운 부분을 긁어줄 수 있을까. SK는 12일 울산 현대모비스와 홈경기를 통해 3연승에 도전한다.
#사진_점프볼DB(홍기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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