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리그] 역시 죽음의 A조, 희비 엇갈린 성균관대와 건국대

이재범 기자 / 기사승인 : 2021-06-08 10:12: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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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수원/이재범 기자] 죽음의 조다운 뜨거운 승부가 펼쳐졌다. 성균관대는 2연승을 달리며 조1위를 확정했고, 건국대는 2패를 당해 결선에 오르지 못한다.

7일 서수원칠보체육관에서 2021 KUSF 대학농구 U-리그 3차 대회 A조 예선 두 경기가 펼쳐졌다. 두 경기 모두 죽음의 A조답게 경기 막판까지 치열한 접전 속에 승부를 가렸다. A조는 성균관대와 경희대, 동국대, 건국대로 구성되어 있다.

성균관대와 경희대가 먼저 맞붙었다. 두 팀 모두 첫 경기에서 동국대와 건국대에게 승리하며 1승씩 안고 있었다. 조1위를 차지하기 위해선 이날 이겨야 했다.

성균관대과 경기 초반 연속 15점을 몰아치며 15-2로 앞섰다. 성균관대가 쉽게 경기를 풀어나가는 듯 했지만, 경희대에게 조금씩 추격 당한 끝에 전반을 30-31로 역전 당했다.

주도권을 뺏긴 성균관대는 3쿼터 한 때 36-44, 8점 차이까지 뒤졌다. 성균관대는 3쿼터 막판 다시 흐름을 바꿔 51-51, 동점을 만들며 4쿼터를 맞이했다.

역전과 재역전을 주고 받은 성균관대는 1분 23초와 43초를 남기고 송동훈과 조은후의 돌파로 70-65로 달아나며 승리에 다가섰다. 성균관대는 결국 72-65로 이겼다.

성균관대 김상준 감독은 “이상하게 선수가 어떻든 경희대와 경기는 매년 힘들다. (경희대의) 수비가 터프하다. 이겨서 좋긴 하지만, 터프한 수비를 이겨내는데 시간이 걸렸다”며 “1쿼터 때 우리 흐름대로 갔어야 한다. (앞서나가던) 1쿼터에서 쉽게 가려고 하니까 흐름을 경희대에게 뺏겨 중간에 어렵게 갔다. 마지막에 수비 정리가 잘 되어서 승리를 이끌 수 있었다”고 경기를 되돌아봤다.

나란히 1패씩 안고 동국대와 건국대가 두 번째 경기에 나섰다. 양팀은 1차 대회 6강 플레이오프에서 맞붙었다. 동국대가 경기 막판 뒷심을 발휘해 79-76으로 승리한 바 있다.

이날도 비슷한 흐름이었다. 건국대가 이길 수 있는 흐름이었지만, 동국대가 막판 박승재의 3점슛 두 방으로 승리를 챙겼다.

동국대는 한 번 더 극적인 승리를 가져갔다. 동국대는 경기 초반 조환희와 백지웅에게 3점슛을 얻어맞아 주도권을 뺏긴 끝에 전반을 36-45로 뒤졌다. 3쿼터에도, 4쿼터에도 역전에 성공했지만, 재역전 당했다. 경기 종료 1분 53초를 남기고 70-73으로 끌려갔다.

이 때 박승재가 동점 3점슛을 성공했고, 김종호와 김승협의 자유투로 역전한 뒤 박승재의 쐐기 3점슛으로 플레이오프에 오를 수 있는 1승을 거뒀다.

동국대 이호근 감독은 “상대에게 공격 리바운드 19개를 뺏겼다는 건 이긴 게 이상한 거다. 19개 뺏겨서는 이기기 힘들다. 포기하지 않고 열심히 해줘서 이겼다”고 승리 소감을 전했다.

성균관대는 경희대에게 승리를 거뒀을 때만 해도 예선 통과를 장담할 수 없었다. 남은 경기 결과에 따라서 세 팀이 2승 1패로 동률을 이룰 수 있었기 때문이다.

송동훈은 경희대에게 승리한 뒤 “조1위를 하려면 3승을 해야 한다. 수비도 빡빡하게 하고 정신만 잡으면 건국대를 쉽게 해서 이길 수 있다”고 인터뷰를 했다.

동국대가 승리를 거둬 성균관대는 자연스럽게 조1위를 확정했다. 성균관대가 마지막 건국대와 경기에서 지더라도 동국대, 경희대에게 승리를 거뒀기에 승자승 원칙에 따라 1위를 차지한다.

동국대와 경희대의 맞대결은 플레이오프 진출이 걸린 한 판 승부다. 1차 대회 예선에서 동국대가 경희대에게 79-70으로 이겼다. 동국대는 또 경희대에게 승리를 바라고, 경희대는 복수를 할 기회를 잡았다.

A조 예선 마지막 경기는 끝까지 치열할 것으로 예상된다.

성균관대는 결선 토너먼트까지 흐름을 이어나가기 위해 3연승을 바란다. 건국대는 최소한의 자존심을 지키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다. 건국대 황준삼 감독은 “최선을 다해서 유종의미를 거둬야 한다”고 했다.

동국대와 경희대의 경기는 말할 필요도 없다.

성균관대와 건국대의 맞대결은 9일 오후 7시 30분, 동국대와 경희대의 맞대결은 10일 오후 5시 30분에 열린다.

#사진_ 점프볼 DB(홍기웅 기자)

점프볼 / 이재범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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