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분위기] ‘생애 첫 농구 직관’ 가야여중 소녀들의 특별한 외출

부산/임종호 / 기사승인 : 2021-12-16 10:13: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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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부산/임종호 기자] 가야여중 넷볼 동아리 부원들이 생애 첫 농구 직관에 나섰다.

15일 부산 사직체육관에서 열린 삼성생명 2021-2022 여자프로농구 부산 BNK와 아산 우리은행의 3라운드 맞대결. 이날 경기서 생애 첫 농구 직관에 나선 소녀들이 있었다. 가야여중 넷볼(Netball) 동아리 부원들이 그 주인공.

넷볼은 농구에서 파생된 종목으로 드리블 없이 패스로만 경기가 진행되는 스포츠다. 농구와 달리 부상 위험도가 적어 주로 여성들 사이에서 흔해지는 운동이다.

교내 자율 동아리인 이들은 관람 체험활동으로 ‘프로농구 직관’을 선택, 이날 경기장을 찾았다.

가야여중 넷볼 동아리 지도교사 강희태 씨는 “우선, 내가 농구 동호인이다. 농구를 좋아하는데 그동안 코로나 때문에 활동을 많이 못했다. 우리는 자율 동아리인 만큼 지도교사가 프로그램을 직접 결정할 수 있다. 그래서 아이들에게 색다른 경험을 해주고 싶어서 관람 체험활동으로 오늘 경기장에 오게 됐다”라며 경기장을 방문한 계기를 들려줬다.

2년째 운영 중인 이 동아리는 현재 중학교 2학년 15명으로 구성되어 있다. 


특별한 외출에 나선 가야여중 학생들은 이날이 생애 첫 농구 직관이었다. 처음 느껴보는 분위기, 환경 등에 다소 어색할 법도 했지만, 이들은 경기 내내 열렬히 BNK를 응원하며 농구의 재미를 몸소 느꼈다.

강예원 양은 “처음으로 농구를 보러 왔는데 재밌다. 코로나, 시험 때문에 힘들었는데 농구장에 와서 응원하니 힐링되는 느낌이고, 그동안 받은 스트레스가 다 날아가는 것 같다. 그리고 이렇게 경기장에 와 보니 학교서 수업했던 부분을 처음으로 알아들었다”라며 웃어 보였다.

권여진 양 역시 “그동안 코로나로 학교서 동아리 활동을 하기가 쉽지 않았다. (강희태) 선생님 배려로 농구장 첫 직관을 왔는데 재밌게 즐기고 있다. 평소에 농구에 흥미가 없었다. 그런데 이렇게 직접 와서 농구를 보니 흥미가 생긴다”라고 말했다.

가야여중 학생들의 젊은 에너지가 전해진 탓일까. BNK는 이날 김한별, 강아정 없이 경기에 나서 난적 우리은행에 55-54로 진땀승을 거두고 기분 좋게 3라운드를 마무리했다.

 

#사진_임종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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