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수원 KT는 2021-2022 KGC인삼공사 정관장 프로농구 정규리그에서 24승 12패로 2위에 올라있다. 지난달 29일 안양 KGC에 77-67로 승리하며 올 시즌 팀 최다인 4연패의 늪에서 벗어났다.
급한 불을 껐지만 아직 갈 길이 멀다. 2위 KT와 1위 서울 SK의 승차는 4경기까지 벌어졌다. 지난달 1일 서울 삼성을 꺾을 때만 해도 KT가 SK에 2.5경기 앞선 1위였지만, 이제는 입장이 바뀌었다.
KT가 불리한 부분은 또 있다. KT는 SK와의 4차례 맞대결에서 1승 3패에 그쳤으며, 득실점 마진은 –30점에 달한다. 남은 2차례 맞대결 모두 완승을 거둬야 시즌 승률이 동률일 때 우위를 기대할 수 있다는 의미다.
일단 4강 플레이오프 직행이 주어지는 2위 사수를 당면과제로 삼아야 한다. KT가 최근 8경기에서 2승에 그치는 사이, 울산 현대모비스는 14경기 12승 2패라는 놀라운 페이스를 보이며 3위까지 치고 올랐다. 2위 KT와 3위 현대모비스의 승차는 2경기에 불과하다. 4라운드까지 상대전적은 2승 2패. 심지어 4위 KGC와의 승차도 2.5경기로 좁혀졌다.
승수를 쌓는 페이스가 꺾여 서동철 감독의 100승도 미뤄지고 있다. 2018년 KT의 7대 감독으로 부임한 서동철 감독은 통산 187경기 98승 89패 승률 .524를 기록 중이다. 역대 19호 100승까지 단 2승 남았다.
전신 나산, 골드뱅크, 코리아텐더 포함 KT에서 KBL 감독으로 데뷔해 100승을 달성한 감독은 추일승 전 고양 오리온 감독이 유일하다. 추일승 전 감독은 148승 176패를 기록했다. 추일승 전 감독에 이어 KT 지휘봉을 잡은 전창진 현 전주 KCC 감독은 182승 142패를 남겼지만, 감독으로 데뷔한 팀은 KT가 아닌 원주 삼보(현 DB)였다.
공교롭게도 KT는 오는 6일 SK(원정), 8일 원주 DB와 11일 현대모비스(이상 홈)를 만난다. 이 가운데 SK, 현대모비스를 잡으면 그야말로 ‘일석삼조’다. 1위 추격의 불씨를 살리는 한편, 현대모비스의 추격권에서도 벗어날 수 있다. 서동철 감독도 100승을 달성한다. 최근 4위 KGC를 꺾으며 4연패에서 탈출했던 KT는 또 다른 경쟁팀들을 상대로 위용을 되찾을 수 있을까.
#사진_점프볼DB(홍기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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