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안양 KGC인삼공사는 3일 잠실체육관에서 열린 서울 삼성과 맞대결에서 97-86으로 승리하며 4라운드를 기분좋게 시작했다. KGC인삼공사는 17승 11패로 3위 자리를 굳게 지켰다.
스펠맨의 활약이 돋보였다. 스펠맨은 40분 모두 출전해 35점 15리바운드 9어시스트를 기록했다. 어시스트 하나만 더 추가했다면 대릴 먼로에 이어 시즌 두 번재 트리플더블의 주인공이 되었을 것이다.
외국선수 트리플더블은 통산 91회 나왔다. 이 가운데 한 팀의 외국선수 2명이 동일 시즌에 트리플더블을 각각 기록한 건 지금까지 두 번 밖에 없었다.
1998~1999시즌 수원 삼성(현 서울 삼성)의 이슈아 벤자민과 버넬 싱글튼이 처음으로 작성했다. 벤자민은 1999년 1월 27일 안양 SBS(현 KGC인삼공사)와 맞대결에서 28점 10리바운드 10어시스트를 기록했고, 싱글튼은 1999년 2월 18일 창원 LG와 경기에서 28점 12리바운드 10어시스트로 트리플더블을 맛봤다.
2000~2001시즌 SBS 소속의 리온 데릭스와 데니스 에드워즈가 두 번째 주인공들이다. 데릭스는 통산 8회 기록해 트리플더블을 논할 때 빼놓을 수 없는 선수다. 에드워즈는 뛰어난 득점력을 자랑했다. 이런 두 선수는 2001년 3월 6일 LG와 경기에서 나란히 트리플더블을 작성했다. 데릭스는 20점 12리바운드 10어시스트를, 에드워즈는 19점 14리바운드 12어시스트를 기록했다.
두 외국선수가 한 경기에서 동시에 트리플더블을 작성하는 건 현재 외국선수 규정이 바뀌지 않는 한 나오기 힘든 진귀한 기록이다. 당시에는 두 외국선수가 모두 40분 출전 가능했지만, 지금은 두 명이 40분을 나눠 뛰어야 하기 때문이다.
국내선수 포함해도 35점 15리바운드를 동반한 트리플더블도 흔치 않다.
이 트리플더블을 처음 작성한 선수는 리온 라이온스다. 삼성 소속이었던 라이온스는 2014년 12월 3일 부산 KT(현 수원 KT)와 2차 연장까지 펼쳐진 경기에서 37점 16리바운드 11어시스트로 활약했다.
약 3년 뒤인 2017년 11월 12일 애런 헤인즈(당시 SK)는 울산 현대모비스르 상대로 43점 15리바운드 10어시스트로 라이온스의 뒤를 이었다. 이 경기 역시 2차 연장 끝에 승부를 가렸다.
브랜든 브라운(당시 전자랜드)은 2018년 2월 27일 LG를 만나 35점 19리바운드 11어시스트로 흔치 않은 3번째 트리플더블을 맛봤다.

다만, 35점 15리바운드를 기록한 선수 가운데 9어시스트는 4번째로 많은 기록이다.
스펠맨은 이날 40분 출전했다. 앞으로 26경기가 남았다. 많은 시간 출전하는 스펠맨은 더블더블에 7개와 8개의 어시스트를 기록한 적도 있다. 부상만 당하지 않는다면 트리플더블을 기록한 여지가 많다. 이 경우 앞서 언급한 것처럼 같은 팀 외국선수 두 명이 한 시즌에 트리플더블을 작성하는 역대 3번째 선수들이 될 것이다.
#사진_ 문복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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