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BA 사무국, 웨이크포레스트대학은 23일(한국시간) 성명서를 통해 로저스의 사망 소식을 발표했다. 향년 54세.
팀 던컨, 크리스 폴 등을 배출한 웨이크포레스트 출신 로저스는 1993 NBA 드래프트에서 전체 9순위로 덴버 너게츠에 지명됐다. 당시 1순위는 크리스 웨버(올랜도 매직)였으며, 지명된 후 페니 하더웨이(골든스테이트)와 트레이드됐다. 앨런 휴스턴, 샘 카셀, 닉 반 엑셀 등도 당시 지명됐다.
로저스는 LA 클리퍼스를 거쳐 피닉스 선즈에서 전성기를 맞았다. 피닉스 이적 후 첫 시즌이었던 1999-2000시즌 82경기 모두 출전, 평균 13.8점 3점슛 1.4개 5.5리바운드 2.1어시스트 1.1스틸을 기록하며 올해의 식스맨으로 선정됐다.
이후 보스턴 셀틱스, 뉴저지 네츠(현 브루클린), 뉴올리언스 호네츠(현 뉴올리언스 펠리컨스), 필라델피아 세븐티식서스를 거친 로저스는 2004-2005시즌을 끝으로 현역에서 은퇴했다. 통산 866경기(선발 347경기) 기록은 평균 10.9점 4.5리바운드 2어시스트 1스틸.
로저스는 사고 이후 자신의 이름을 딴 재단을 설립했으며, 척수 손상을 입은 이들을 격려하고 회복을 지원했다. 웨이크포레스트대학은 2022년 로저스에게 우수동문상, 명예 학위를 수여하기도 했다.
웨이크포레스트대학 동료였던 랜돌프 칠드레스는 “로저스는 내가 만난 사람 중 신체적으로도, 정신적으로도 가장 강한 사람이었다. 회복하기 위한 의지를 보여줬고, 많은 이들에게 삶에 대한 메시지를 전달했다. 웨이크포레스트 역대 최고의 선수였다”라고 말했다.
대학 시절 스승이었던 데이브 오덤 역시 “그는 찾아갈 때마다 자신이 처한 환경에 대해 절대 불평하지 않겠다고 다짐했다. 위기에 맞섰고, 매 순간을 즐기려고 했다. 농구선수로 뛰는 그의 모습을 보는 것도 재밌었지만, 그보다 더 위대한 사람이었다. 주위 사람들에게 희망을 전해줬다”라며 로저스를 추억했다.
#사진_A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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