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승준 오빠 필요 없어요, 엄마 있어서” 김소니아의 농담, 그리고 엄마의 편지

부천/최서진 / 기사승인 : 2023-02-07 10:17: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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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부천/최서진 기자] “승준 오빠 필요 없다. 지금은 엄마만 있으면 괜찮다.” 김소니아(29, 177cm)의 농담이다.

인천 신한은행 김소니아는 최근 물오른 경기력을 자랑하고 있다. 3일 부산사직체육관에서 열린 부산 BNK썸과의 경기에서 36분 55초 출전 31점 12리바운드 4어시스트 2스틸을 기록했다. 31점은 이적 후 첫 30+점이자 올 시즌 최다 득점이었다. 김소니아가 활약한 신한은행은 79-69로 승리했다.

6일 부천체육관에서 벌어진 부천 하나원큐와의 경기에서도 김소니아는 활약했다. 36분 22초 동안 22점 12리바운드 3어시스트를 기록해 85-72의 신한은행 승리를 이끌었다. 신한은행은 13승 10패로 용인 삼성생명과 공동 3위에 오르는 기쁨 또한 누렸다.

김소니아는 올 시즌 평균 19.4점으로 득점 1위에 올라있다. 원래도 뛰어난 능력을 가지고 있으나 최근 2경기 더욱 빛을 발했다. 그 비결은 ‘어머니’였다. 김소니아는 한국인 아버지와 루마니아인 어머니 사이에 태어났다. 어머니는 현재 루마니아에 거주하고 있어 만나기 쉽지 않았다. 지난주 김소니아 어머니는 김소니아를 보기 위해 한국을 찾았고, 부산 원정 경기도 함께했다.

경기 후 김소니아는 “(이)승준 오빠 필요 없다. 지금은 엄마만 있으면 괜찮다”라는 농담으로 취재진을 웃게 만들었다. 이어 “어렸을 때 항상 어머니가 경기를 보러 와주셨다. 마음의 위안이 많이 됐던 것 같다”고 말했다.

그렇다면 오랜만에 김소니아를 만난 어머니 가브리엘라 우루수의 마음은 어떨까?


가브리엘라 우루수는 “루마니아에서 항상 라이브로 모든 경기를 챙겨봤다. 이렇게 직관하는 건 처음인데 표현할 수 없을 정도로 너무 기쁘다. 딸을 응원할 수 있고, 서포트할 수 있어서 기분 좋다”라고 소감을 말했다.

이어 “우리는 매일 집에서 데이트하는 시간을 가진다. 따로 응원을 한다면 너 답게 하라는 말을 해주고 싶고, 마법 같은 에너지를 가지고 있기 때문에 잘할 수 있을 거다. 항상 응원한다”며 진심을 담아 이야기했다.

# 사진_WKBL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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