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BNK는 지난 14일부터 경상남도 통영에서 전지훈련을 하고 있다. 한 시즌을 버틸 체력을 다지는 게 전지훈련의 목적이다.
선수들 가운데 단연 돋보이는 선수는 노현지(176cm, F)다. 트랙에서 4km 달리기를 할 때 시간대별로 선수들을 출발시켰다. 노현지는 제일 빠른 그룹에서도 제일 앞을 달렸다. 미륵산 등정에서도 가장 빨리 올랐다. BNK 관계자는 노현지가 가장 먼저 올라오자 “체력이 나이 순이냐”고 말하기도 했다.
통영에서 만난 노현지는 “감독님께서 선수들이 스스로 하게끔 하는 분위기라서 선수들이 힘들어도 더 하려고 하고, 서로서로 다독이는 분위기라서 팀 분위기가 좋다”고 했다.
노현지는 체력이 단연 돋보인다고 하자 “체력은 원래 좋았다. 뛰는 건 자신 있다. 체력 운동이니까 더 하려고 한다”고 했다.
BNK 지휘봉을 잡은 박정은 감독은 훈련 시간 외에는 선수들에게 자유를 준다. 노현지는 “처음에는 어색했다. 감독님께서 좋은 분위기로 가져가도록 하실수록 저희가 먼저 잘 하자, 좋은 모습을 보여드리자고 하면서 훈련한다”고 했다.
노현지는 “지난 시즌에는 개인적으로 수술하고 몸을 잘 못 만들고 완전치 않은 상태에서 팀에 합류했다. 그래서 시즌 후반에 몸이 올라왔다. 그건 개인적인 부분이고, 팀 전체로 보면 안 맞았던 부분이 크다”며 “올해는 초반부터 몸을 잘 만들고 있다. (발목) 수술한지 1년이 지났고, 지금은 몸을 만드는 단계다. 지난 시즌보다 훨씬 몸이 좋고, 몸도 올라오고 있어서 부상 없이 시즌을 보내도록 잘 준비한다”고 했다.
김한별과 강아정이 새로 합류했다. 젊은 BNK에 중심을 잡아줄 고참 두 선수가 가세하자 전력이 지난 시즌보다 좋아졌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노현지는 더 많은 3점슛 기회를 받을 수 있다.
노현지는 “궂은일은 항상 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공격적인 부분도 김한별 언니, 강아정 언니가 있고, 진안과 안혜지까지 할 수 있다. 그렇기에 그 쪽에 상대 수비가 치중되면 저에게 슛 기회가 날 거다. 그 때 나오는 패스를 받아서 슛 성공률을 높일 필요가 있다”고 했다.
노현지는 새로 가세한 박정은 감독에게 주문 받은 내용이 없는지 궁금해하자 “아직은 딱히 없다”며 “감독님께서 원하시는 게 많이 뛰는 농구다. 예전에는 제가 기회를 만들어야 했다면 지금은 자연스럽게 기회가 만들어질 거라서 안에서 나오는 패스를 받아 던지는 슛이나 움직이면서 기회 때 던지는 슛을 던지는 걸 많이 생각하고 있다”고 3점슛을 많이 신경 썼다.
체력이 돋보이는 노현지가 외곽에서 한 방씩 터트려준다면 BNK는 창단 첫 플레이오프에 진출할 수 있을 것이다.
#사진_ 이재범 기자
점프볼 / 이재범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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