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쿼터 기적은 없었다, 역스윕도 무산되었다

부산/이재범 기자 / 기사승인 : 2025-03-12 10:26:38
  • 카카오톡 보내기
  • -
  • +
  • 인쇄

[점프볼=부산/이재범 기자] 삼성생명이 또 한 번 더 4쿼터의 기적을 쓰지 못했다. 2연패 후 3연승이란 새 역사의 주인공도 좌절되었다.

용인 삼성생명은 11일 부산사직체육관에서 열린 하나은행 2024~2025 여자프로농구 플레이오프 5차전에서 부산 BNK에게 58-70으로 져서 챔피언결정전 진출에 실패했다.

삼성생명은 1,2차전을 내준 뒤 3,4차전에서 승리하며 시리즈를 5차전까지 끌고 가는데 성공했다.

여자프로농구 출범 후 플레이오프에서 먼저 2패를 당한 뒤 챔피언결정전에 진출한 팀은 없다.

더구나 2연패 후 3연승은 챔피언결정전에서도 한 번도 나오지 않은 기록이다.

3,4차전을 이긴 기세와 뒷심이 강했다는 걸 감안하면 이번에는 새 역사가 나올 분위기였다.

삼성생명은 BNK와 플레이오프 4경기 4쿼터에서 야투 성공률 51.9%(27/52)를 기록하고, BNK에게 23.2%(13/56)를 허용했다.

특히, 3차전 4쿼터에서는 BNK가 야투 14개 모두 실패한 덕분에 1실점했다.

삼성생명은 5차전 3쿼터 중반 34-47로 뒤진 데다 배혜윤이 4반칙이었고, 이해란마저 발 부상으로 코트를 떠나 그대로 무너질 위기였다.

이 때 연속 8점을 올리며 흐름을 바꿔 49-54로 3쿼터를 마쳤다.

앞선 경기들처럼 4쿼터에서 50%가 넘는 야투 정확도를 보여주면서 BNK의 야투를 봉쇄한다면 충분히 역전을 노려볼 만했다.

하지만, 이런 기적은 일어나지 않았다.

주전 의존도가 높았던 BNK보다 식스맨들을 고르게 기용했던 삼성생명이 오히려 더 4쿼터에서 지쳤다.

삼성생명은 야투 성공률 37.5%(3/8)에 그치고 반대로 BNK에게 42.9%(6/14)를 허용했다. 여기에 리바운드에서 3-9로 절대 열세였다.

득점을 더 많이 올려야 하는데 야투 정확도가 떨어지고, 리바운드마저 열세에 놓여 야투 시도 자체도 더 적어 역전할 수 없었다.

4쿼터에서 강했던 삼성생명은 가장 중요한 5차전 4쿼터에서 이번 시리즈 중 가장 부진한 9점에 그쳤다.

또 한 번의 4쿼터 기적을 쓰지 못한 삼성생명은 2연패 후 3연승이란 역사 작성에 실패하고 3시즌 연속 플레이오프에서 시즌을 마무리했다.

#사진_ WKBL 제공

[저작권자ⓒ 점프볼.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JUMPBALL TV

오늘의 이슈

점프볼 연재

더보기

주요기사

더보기

JUMPBALL 매거진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