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리그] ‘평균 8.5Ast’ 단국대 이경도, “다음에 결승 가겠다”

이재범 기자 / 기사승인 : 2021-05-18 10:29: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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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이재범 기자] “(준결승에서) 이기고 있던 경기를 졌다. 엄청 아쉽다. 다음에 결승에 올라가도록 해야 한다.”

단국대는 2021 KUSF 대학농구 U-리그 1차 대회에서 4강에 진출했다. 지난해 예선 탈락했던 아쉬움을 씻었지만, 아쉬운 결과였다. 동국대와 준결승에서 92-94로 패하며 첫 결승 진출의 기회를 놓쳤기 때문이다.

그럼에도 이경도(184cm, G)와 염유성(187cm, G)이란 두 신인 선수가 팀의 중심이 될 것이라는 걸 확인했다. 동계훈련 기간 중에 만난 단국대 석승호 감독은 올해보다 내년을 더 기대했다. 이경도와 염유성이 대학 무대에서 경험을 더 쌓으면 단국대는 점점 더 강해질 것이 분명하다.

이경도는 1차 대회에서 4경기 평균 35분 46초 출전해 15.3점 5.8리바운드 8.5어시스트 2.5스틸을 기록했다.

♦ 이경도 1차 대회 기록
한양대 4점 5리바운드 3어시스트 4실책
성균관 24점 5리바운드 9어시스트 2스틸 6실책
중앙대 20점 9리바운드 11어시스트 4스틸 4실책
동국대 13점 4리바운드 11어시스트 4스틸 4실책

이경도는 17일 전화통화에서 “운동도 하고, 웨이트 트레이닝도 하고, 고등학교와 연습경기도 하며 보내고 있다. (3차 대회를 대비해) 체력을 끌어올리는 단계”라고 최근 훈련 내용을 들려줬다.

이경도는 대학 무대 데뷔전이었던 1차 대회를 언급하자 “지금 생각하면 재미 있었다. 열심히 했고, 간절하게 뛰었다”며 “지는 게 싫은데 (한양대와) 첫 경기를 졌다. 다시는 그렇게 지고 싶지 않았다. 엄청 열심히 뛰었다”고 했다.

1차 대회 결선 토너먼트 대진표 추첨 결과 고려대와 연세대가 준결승에서 만났다. 고려대와 연세대를 피한 단국대와 동국대, 건국대 모두 대학농구리그 첫 결승 진출의 기회를 잡았다. 단국대는 준결승에서 동국대에게 덜미를 잡혔다.

이경도는 “이기고 있던 경기를 졌다. 엄청 아쉽다. 전반까지 이길 거라고 생각했는데 후반에 실책 등이 나오면서 졌다”며 “다음에 결승에 올라가도록 해야 한다”고 다짐했다.

이경도는 한양대와 맞대결에서 부진했으나 성균관대와 맞대결부터 팀 공격을 조율하며 살아났다. 3경기 연속 9어시스트+ 기록했고, 중앙대와 맞대결에서는 리바운드 1개 차이(20점 9리바운드 11어시스트)로 트리플더블을 놓쳤다.

이경도는 “오랜만에 뛰는 공식 대회라서 (한양대와) 첫 경기에서 긴장했다. 성균관대와 경기에서는 강릉에서 동계훈련 때 연습경기를 많이 해봤고, 첫 경기에서 졌기에 잃을 게 없다고 생각하며 경기를 하니까 긴장이 풀려 플레이가 잘 되었다. 100%는 아니지만 나머지 경기도 긴장하지 않고 잘 했다”고 했다.

이경도는 3점슛 성공률 50.0%(4/8)를 기록했다. 높은 성공률에도 시도가 많지 않았다. 이경도는 “저보다 슛이 좋은 선수들이 많아서 제 슛 기회가 나면 던졌다. 쏘면 안 들어가는 건 아니다”고 했다.

이경도의 평균 8.5어시스트는 평균 기록으론 1위이며, 총 34개는 김승협(동국대, 평균 5.7개)과 공동 1위다.

이경도는 “공을 많이 가지니까 어시스트는 자연스럽게 늘었다. 조재우 형이 제 패스를 잘 받아줬다”고 조재우 덕분에 어시스트를 많이 할 수 있었다고 했다.

조재우는 단국대의 골밑을 책임지며 평균 21.3점 6.3리바운드를 기록했다. 이경도는 “재우 형이 기복이 있었다. 잘 할 때는 되게 잘 했는데 못 할 때는 풀이 죽었다. 경기 끝나고 이야기도 많이 했다”며 “’공격이 안 풀릴 때 침체되지 말고 수비부터 하고 기운을 올리자’고 이야기했다. 형들이 학년 상관없이 의견을 잘 들어준다”고 했다.

이어 “형들은 저에게 ‘수비와 파울 관리, 한 번에 뚫리지 않는 수비 방법, 슛 기회일 때 봐 달라’는 이야기도 했다”며 “형들이 신입생인데 잘 하니까 더 자신있게 하라고 자신감을 북돋아줬다”고 덧붙였다.

프로 구단 스카우트나 대학 감독들이 1차 대회 후 이경도와 염유성을 많이 칭찬했다. 이경도는 “잘한 건 맞지만, 완벽하게 잘한 건 아니다. 수비에서 아쉽다”며 “쓸데 없는 실책이나 어이 없는 실책, 패스를 주면 흘리고, 수비를 놓쳐서 파울을 범해 자유투를 내줬다. 모든 선수들이 그렇지만, 공수 실책을 줄였어야 한다. 3차 대회는 그런 거 없이 해야 한다”고 했다.

이경도가 1차 대회에서 아쉬웠던 점은 매 경기 실책 4개 이상 범한 것이다. 실책도 누적 기록으론 최다인 18개였다.

이경도는 “볼을 오래 들고 있어서 실책이 많이 나왔다. 그만큼 책임감을 가졌어야 한다. 그게 아쉽다”고 실책을 줄여야 한다는 걸 인지하고 있었다.

2차 대회는 여러 사정으로 취소되었다. 6월 중순 3차 대회가 열릴 예정이다.

이경도는 “1차 대회에서 경기를 할수록 체력이 부족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걸 보완해서 대회 막판으로 가도 악착같이 해서 체력으로 이기려고 한다”며 “더 활발하게 플레이를 하고, 수비를 중점으로 하려고 한다”고 각오를 다졌다.

#사진_ 점프볼 DB(박상혁 기자)

점프볼 / 이재범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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