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점프볼=부산/최서진 기자] “선배님. 감사합니다.”
아산 우리은행은 23일 부산사직체육관에서 열린 신한은행 SOL 2022~2023 여자프로농구 챔피언결정전 3차전에서 64-57로 승리했다. 3차전까지 스윕한 우리은행은 통합 우승을 해냈다.
올 시즌을 앞두고 우리은행으로 이적한 고아라는 커리어 첫 우승이다. 이를 축하하기 위해 경기장에 깜짝 등장한 선수가 있었다. 바로 안양 KGC 배병준. 둘은 오프시즌 결혼을 앞두고 있다.
배병준은 “안 오면 혼난다고 농담을 하더라(웃음). 마침 울산에서 경기가 있어서 내려왔다. 선수의 가족으로 우승을 보는 것도 스스로에게 의미가 있고, 색다른 경험일 것 같아서 오게 됐다”며 미소를 지었다.
이어 “신한은행과 플레이오프를 치를 때랑 다르게 몸이 무거워 보였다. 그래도 워낙 팀원들이 좋다(웃음). 첫 우승이라고 하는데 나도 뭉클했다. 이 기운 가져가서 우리도 우승할 수 있도록 동료들을 가스라이팅할 예정이다”라며 농담을 던졌다.
둘은 오프시즌에 결혼을 앞두고 있다. KGC는 아직 정규리그 우승을 확정 짓지 못했으나, 1승만 추가하면 우승을 확정한다. 우리은행의 통합우승과 더불어 KGC가 우승하면 겹경사 속에 결혼식을 올리게 된다.
배병준은 “주위에서 기대와 축하를 많이 해주신다. 우리은행이 우승했으니 우리만 문제다. 정신만 잘 차리면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을 거다. 사실 공격적으로 하라는 조언을 많이 들었는데, 누구의 말보다 확실히 받아들이게 된다”며 고마움을 드러냈다.
고아라에게 오프시즌을 어떻게 보낼지 묻자 “결혼식 준비를 해야 한다. 남자친구는 아직 다 끝나지 않아서 이것저것 내가 준비해야 한다. 드레스도 고르고 청첩장도 돌려야 하는데 아직 즐겁게 잘하고 있다. 처음에는 정말 많이 어렵더라. 그래도 도장 깨기하는 느낌으로 같이 해 나가니 의미도 있고 재밌더라”며 웃었다.
지난 시즌까지 서울 SK 소속이었던 배병준은 지난 시즌 통합 우승을 달성했다. 고아라는 “지난 시즌 우승을 해봤으니, 선배다. 떨린다고, 눈물 날 것 같다고 했더니 좋은 조언을 많이 해줬다. 그걸 듣고 더 힘낼 수 있었다” 말하며 “선배님 감사합니다”라고 미소를 지었다.
# 사진_점프볼 DB(박진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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