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양정고의 선전이 계속 이어지고 있다.
양정고는 27일 경북 김천체육관에서 계속된 아이에스동서와 함께하는 제76회 전국남녀종별농구선수권대회 남고부 E조 예선 두번째 경기서 3학년 이상수(180cm, G,F)와 2학년 신동민(196cm, F.C)이 주축을 이뤄 부산중앙고를 76-68로 이겼다.
4쿼터 초반 약속된 수비가 어긋나며 부산중앙고에 역전을 허용하기도 한 양정고는 이내 수비에서 본연의 모습을 되찾으며 가뿐히 승리를 챙겼다. 이날 승리로 예선 2연승을 달린 E조 1위로 결선 진출 가능성을 높였다.
3학년 가드 이상수는 공수 양면에 걸쳐 맹활약하며 팀 승리를 도왔다. 40분 동안 코트를 누빈 그는 22점 3리바운드 4어시스트 5스틸을 기록했다. 전반부터 스피드를 활용한 돌파로 득점을 쌓은 그는 후반 들어 수비에서 에너지 레벨을 발휘하는 데 주력하며 팀 승리를 도왔다.
경기 후 이상수는 "4쿼터 들어 상대가 슛이 너무 잘 들어갔다. 그래서 팀 분위기도 많이 다운됐다. 점수 차가 얼마 차이가 안 났기 때문에 다시 뒤집을 수 있다는 생각으로 수비부터 충실히 임했는데, 팀원들이 다같이 뛰면서 자신있게 해준 덕분에 이길 수 있었다"고 승리 소감을 남겼다.
승부처 역전승을 완성한 이상수가 밝힌 승리 비결은 원 팀. "한 명에 의존하기보다 모두가 열심히 해준 결과다. (신)동민이를 비롯해 우리가 하나로 뭉치면서 잘 풀렸던 것 같다. 막판에 슛이 잘 터지면서 따라잡을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이상수의 말이다.
작년 고교 무대에 입성한 이상수는 3학년이 된 올 해 팀 내 입지가 크게 늘어났다. 또 이번 대회에서는 부상으로 인해 출전하지 못한 이민서(183cm, G,F), 임정현(192cm, F,C)의 빈자리를 대신해야 하는 중책까지 맡게 됐다. 그 역시 이러한 이유 때문에 책임감이 많이 생겼다고.
이상수는 "(이)민서와 (임)정현이 없이도 4강 이상의 성적을 거두고 싶다. 지금처럼 팀원 모두가 하나된 모습을 보인다면 결선에 가서도 좋은 결과를 기대해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수비에서 왕성한 활동량이 강점이라는 그의 롤 모델은 모교 선배인 두경민(한국가스공사). 이상수는 "수비에서 활동량이 저의 강점이다. 그래서 학교 선배인 두경민 선수를 롤 모델 삼고 있다. 원래 허훈 선수가 롤 모델이었는데, 지금은 두경민 선수로 바뀌었다(웃음)"며 자신의 미래를 그렸다.
2연승을 달리며 사실상 결선 진출을 확정한 양정고는 28일 김천보조체육관에서 안양고와 예선 마지막 경기를 앞두고 있다.
끝으로 그는 "올해 첫 대회보다 실력이 많이 늘었다는 걸 스스로 느끼고 있다"며 기량 발전을 실감한 이상수는 "예선 마지막 상대인 안양고를 이겨 3연승으로 결선에 진출하고 싶다. 방심하지 않고 수비부터 차근차근 제 역할을 묵묵히 해낼 수 있도록 하겠다"고 다짐했다.
#사진_홍기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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