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승 못했지만 최후의 승자” CP3 향한 레딕 감독의 찬사

최창환 기자 / 기사승인 : 2025-11-23 10:4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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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최창환 기자] ‘CP3’ 크리스 폴(LA 클리퍼스)이 은퇴를 선언한 가운데 JJ 레딕 레이커스 감독이 찬사를 보냈다.

레딕 감독은 23일(한국시간) LA 레이커스 팀 훈련을 마친 후 ‘EPSN’을 비롯한 현지 언론들과의 인터뷰를 통해 폴을 향한 한마디를 남겼다.

폴은 이날 은퇴를 선언했다. 2025-2026시즌을 끝으로 현역에서 물러나겠다는 의사를 밝혔고, 그와 함께했던 동료들은 인터뷰와 소셜미디어 등을 통해 앞날을 응원했다.

대표팀에서 함께 뛰었던 르브론 제임스(LA 레이커스) 역시 소셜미디어에 폴의 사진을 게재하는 한편, “포인트 갓(GOD)! 즐거운 여정이었다”라고 남겼다. 르브론은 폴과 함께 2008 베이징 올림픽, 2012 런던 올림픽에 출전해 금메달을 획득한 바 있다.

레딕 감독 역시 폴과 함께 뛰었던 동료 가운데 1명이었다. 2013-2014시즌부터 2016-2017시즌까지 LA 클리퍼스에서 함께했고, 매 시즌 평균 두 자리 득점을 기록하며 전성기를 이어갔다. 레딕 감독은 클리퍼스 시절 총 266경기 가운데 265경기에 선발 출전, 평균 15.8점 3점슛 2.5개(성공률 44%) 2.1리바운드로 활약했다.

현재까지도 친분이 두터운 관계를 유지하는 사이다. 레딕 감독은 지난 1월 LA 산불 여파로 자택이 소실돼 막대한 피해를 입었다. 레딕 감독의 두 아들도 아버지의 영향을 받아 농구에 빠진 이후 수집했던 유니폼, 카드, 사인 등 모든 기념품을 잃었다. 이에 폴이 먼저 연락했고, 경기가 끝난 후 빅터 웸반야마(샌안토니오)와 함께 사인이 담긴 유니폼을 아이들에게 선물했다.

친분이 두터운 사이인 만큼, 레딕 감독은 농담과 함께 인사를 건넸다. “그가 우승을 못했으면 한다. 클리퍼스가 우승한다는 건 곧 우리가 우승에 실패했다는 의미”라며 웃은 레딕 감독은 “우승 경력이 있다 해도 우승 멤버라고 할 수 없는 선수들이 있듯, 우승 경력이 없어도 승자라고 할 수 있는 선수들도 있다. 폴은 후자다. 그는 최후의 승자였다”라며 찬사를 남겼다.

#사진_A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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