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귀전 치른 정희원 “열심히 준비한 만큼 보여주고파”

조영두 기자 / 기사승인 : 2022-01-13 10:42: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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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조영두 기자] 공익 근무를 마치고 돌아온 정희원이 복귀전을 치렀다.

지난 12일 잠실체육관에서 열린 2021-2022 KGC인삼공사 정관장 프로농구 서울 삼성과 울산 현대모비스의 경기. 2쿼터 오랜만에 경기에 나선 선수가 있었다. 그 주인공은 공익 근무를 마치고 지난 9일 소집 해제된 정희원. 이날 정희원은 7분 20초를 뛰며 1스틸을 기록했다.

정희원은 “내가 공익 근무를 하기 전 시즌이 코로나19로 조기 종료됐다. 그래서 2년 만에 경기를 뛰다보니 힘들더라. 그래도 코트에서 동료들과 호흡 맞추면서 뛰니까 좋았다. 너무 오랜만에 코트를 밟아서 기뻤다”며 복귀전을 치른 소감을 말했다.

정희원은 경기도 용인시에 위치한 삼계고등학교에서 공익 근무를 했다. 고려대 체육교육과를 졸업해 교원자격증이 있는 그는 체육 수업 학습 지원 업무를 맡아 학생들을 가르쳤다고 한다.

“체육교육학과를 졸업한 덕분에 우연치 않게 좋은 기회가 왔다. 대학생 때 한 달 동안 교생 실습을 해봤는데 그 때와는 또 달랐다. 체육 선생님 옆에서 수업 도와드리면서 바로 옆에서 보니까 정말 좋은 경험이었다. 학생들이 워낙 밝고 착해서 같이 체육 수업하면서 잘 지냈다. 코로나19 때문에 힘든 상황이었지만 얻는 게 많았다. 학생들한테 고맙다고 전해주고 싶다.” 정희원의 말이다.

현재 삼성의 팀 상황은 녹록치 못하다. 부상 선수가 속출하면서 최하위(7승 25패)에 쳐져있다. 그러나 수비와 외곽슛에 강점이 있는 정희원이 합류, 주전들의 체력 안배를 해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정희원은 “구단에서 배려를 해주셔서 퇴근 후에 야간 운동하며 복귀 준비를 열심히 했다. 팀에 부상 선수가 많아 안타깝다. 하지만 시즌은 치러야 하니까 기회가 오면 열심히 준비한 만큼 보여주고 싶다. 그래서 팀에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고 싶다”는 바람을 이야기했다.

현대모비스전을 끝으로 올스타 휴식기에 돌입한 삼성은 오는 22일 전주 KCC와의 맞대결을 시작으로 시즌 일정을 이어간다.

정희원은 “공익 근무를 하는데도 팬들이 기념일을 챙겨주면서 응원을 해주셨다. 그래서 나도 더 열심히 준비했다. 팬들이 관심 가져주신 만큼 더 열심히 해서 팀이 승리하는데 일조하고 싶다”는 각오를 밝혔다.

# 사진_점프볼 DB(박상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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