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창원 LG는 29일 창원체육관에서 열린 서울 SK와 홈 경기에서 69-58로 꺾고 정규리그 우승에 한 발 더 다가섰다.
35승 15패를 기록한 LG는 매직 넘버를 2로 줄였다. 31일 2위 안양 정관장과 원정 경기에서 승리한다면 정규리그 우승을 확정한다.
이날 무엇보다 2023년 11월 4일 승리(69-50) 이후 SK와 홈 맞대결 7연패를 끊은 게 의미 있다.
SK를 홈에서만 만나면 패배를 당해 자존심 상했던 조상현 LG 감독은 이날 승리한 뒤 “홈에서 SK에게 7연패 중이었다. 그런 게 나를 힘들게 했다”며 “우리 선수들에게 고마움을 떠나서 사랑한다고 말하고 싶다. 홈 7연패가 짐이었는데 끊어줘서 고맙다”고 했다.
홈 7연패뿐 아니라 지난 시즌부터 SK에게 유독 약했다. 지난 시즌에는 1승 5패로 밀렸다. 이번 시즌에도 이날 경기 전까지 1승 4패였다.
유독 SK에게 약한 건 3쿼터 열세 때문이다.
LG는 SK와 맞대결에서 득실 편차 -7.8점(72.4-80.2)을 기록 중이었는데 이는 3쿼터 득실 편차 -7.8점(14.2-22.0)과 똑같다. 1,2,4쿼터는 대등한 경기를 펼치지만, 3쿼터 열세 때문에 SK에게 힘을 쓰지 못했다는 의미다.
이를 반영하듯 LG는 이번 시즌 SK와 맞대결에서 3쿼터 득실 편차에서 앞선 적이 한 번도 없었다.

3쿼터 막판 46-43으로 쫓겼던 LG는 아셈 마레이와 양홍석의 자유투에 이어 1.3초를 남기고 터진 윤원상의 3점슛으로 52-43으로 더 달아났다.
3쿼터 득점은 20-16으로 우위였다. LG는 결국 이를 바탕으로 승리에 다가섰다.
유기상은 SK와 맞대결에서 유독 3쿼터에서 열세였다고 하자 “어제(28일) 미팅을 할 때 상대 전적 기록을 보니까 3쿼터 득점 차이가 많이 났다. 3쿼터 초반 터프샷이나 실책으로 쉽게 실점했다”며 “안전하게 가자면서 뛰었다. 앞선에서 양준석, 타마요 등 쉽게쉽게 득점하며 풀어줬다. 신경을 쓰지 않았지만, 자연스럽게 잘 되었다”고 했다.
양홍석은 “시즌 중간에 합류했지만, 3쿼터 기록을 보니까 7~8점 뒤졌다. 그런 부분을 경기 들어가기 전에 이야기를 했다”며 “집중해서 다른 결과가 나왔다”고 했다.

#사진_ 유용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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