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즌 종료 후 60일 동안 단체훈련이 금지되는 KBL과 달리, WKBL의 훈련 재개는 각 팀들의 재량에 따라 결정된다. 지난 시즌 플레이오프 진출에 실패한 청주 KB스타즈, 부천 하나원큐는 약 한 달 동안 휴식기를 가진 후 소집돼 명예 회복을 준비한다.
6개 팀 중 가장 먼저 소집되는 팀은 KB스타즈다. KB스타즈는 박지수가 9경기 출전에 그쳐 5위로 시즌을 마친 바 있다. ‘디펜딩 챔피언’의 자존심을 구겼던 KB스타즈는 오는 9일 소집되며, 10일부터 가벼운 훈련을 통해 선수단의 컨디션을 체크할 예정이다.
KB스타즈로선 선수단의 컨디션 체크보다 중요한 업무가 있다. 내부 FA 단속이다. KB스타즈는 최대어로 꼽히는 강이슬을 비롯해 김민정, 심성영, 최희진, 박지은 총 5명이 FA 자격을 취득했다. 내부 FA가 가장 많은 팀이다.
KB스타즈 관계자는 “강이슬은 이번에도 대어로 분류되는 선수다. 선수 입장에서는 당연히 권리를 누려야 한다. 예우를 갖춰서, 최선을 다해서 협상하겠다. 내부 단속을 잘해야 한다. 대상자들을 한 번씩 다 만나볼 것”이라고 말했다. FA 대상자들은 휴가가 끝난 후에도 소집되지 않고 협상을 진행할 예정이다.

김미연은 티눈이 생기는 부위의 발가락을 수술받았지만, 5월이면 팀 합류가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 김지영은 우측 검지 인대가 끊어져 수술대에 올랐지만, 웨이트 트레이닝이나 왼손 드리블은 가능한 상태다. 김지영 역시 5월에 합류할 전망이다.
하나원큐는 16일 소집돼 17일부터 팀 훈련이 시작되지만 박소희, 박진영 등 신예들을 비롯한 대부분의 선수들이 자발적으로 체육관에 나와 개인훈련을 소화하고 있다. “지난해에는 몇몇 선수만 나왔는데 올해는 대부분 나오고 있다”라는 게 하나원큐 관계자의 설명이다.
벌써 휴가가 끝을 향하고 있지만, 동기부여는 충분하다. KB스타즈는 2010~2011시즌 이후 11시즌 만에 플레이오프 무대를 못 밟았고, 하나원큐는 2012년 창단 후 공식적으로 남아있는 플레이오프 출전 기록이 없다. 다음 시즌 ‘봄 농구’를 향한 두 팀의 여정은 4월부터 시작된다 해도 과언이 아니다.
#사진_WKBL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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