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구 한국가스공사는 15승 21패로 8위다. 공동 6위 창원 LG와 원주 DB에게 한 경기 차이로 뒤지고 있어 충분히 6위로 올라설 수 있다.
현재 10개 구단 중 유일하게 10위인 서울 삼성만 연승이 없다. 그 다음으로 최다 연승이 2연승인 팀은 가스공사다. 다른 팀들은 최소 3연승 이상 기록했다.
가스공사는 정효근을 시작으로 두경민, 앤드류 니콜슨, 조상열, 차바위, 정영삼, 클리프 알렉산더, 이대헌, 김낙현 등이 차례로 크고 작은 부상을 당했다. 정효근은 다음 시즌을 위해 준비하고 있고, 나머지 선수들은 최근 부상과 복귀를 반복했다.
현재는 코뼈 부상을 당한 조상열을 제외하면 모두 경기에 나선다.
가스공사는 지난달 30일 반등하던 전주 KCC를 제압했다. 이제 1일 울산 현대모비스, 3일 창원 LG, 5일 원주 DB와 차례로 맞붙는다.
가스공사는 이들을 상대로 연승행진을 달린다면 6위 이내 진입이 가능하다.
쉽지 않은 승부가 될 것이다.

LG가 현재 공동 6위를 차지하는데 가장 큰 공헌을 한 팀이 가스공사다. 가스공사는 LG와 맞대결에서 4번 모두 졌다.
그나마 DB에게는 4전승을 기록 중이다.
가스공사는 상대전적에서 절대 열세인 현대모비스와 LG를 제압하며 시즌 첫 3연승을 기록한다면 DB와 경기까지 4연승이란 신바람을 낼 가능성이 높다.
다만, 부상 선수들이 모두 돌아와 경기를 치르고 있지만, 정상 몸 상태가 아니다.
유도훈 가스공사 감독은 KCC와 경기를 앞두고 “복귀한 니콜슨의 몸 상태가 제일 좋은 건 아니다. 김낙현은 발목 통증이 있지만 뛴다”며 “좋은 컨디션은 아닐 거라고 본다. 시간 분배를 해서 코트 안에서 쏟아 부으려고 한다”고 했다.
KCC에게 승리한 뒤에는 “니콜슨이 몸이 안 좋다고 한다. 그래서 힘들었는데 DJ 화이트가 잘 버텨줬다”며 “오늘(1월 30일)부터 하루 걸러 하루 경기를 치르는 일정으로 5경기 갖는다. 선수들이 잘 견뎌주길 바란다. 여기가 승부처라고 생각해서 연승을 타야 한다. 포기하지 않고 노력하겠다”고 했다.
두경민은 “저나 김낙현이 기복이 있을 수 있고, 저도 매일 몸 상태가 다르다”며 “제가 3쿼터 후반부터 무릎이 안 좋아서 낙현이에게 네가 책임을 져줬으면 좋겠다고 했는데 그 정도 능력을 보여줄 수 있는 선수다. 저도, 낙현이도 우리 컨디션을 잘 유지하고, 건강하게 시즌을 치르는 것만 초점을 맞추면 걱정하는 부분이 덜 할 거다”고 했다.
이어 “이대헌은 코뼈와 손뼈(새끼손가락)가 부러졌다. 차바위 형도 볼 컨트롤을 하기 쉽지 않다”며 “선수 모두 개인보다 팀에 맞춰서 가자고 해서 경기를 치른다. 그렇게 해서 완성체가 되었다. 부상 없이, 이탈자 없이 잘 끌고 가는 게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유도훈 감독과 두경민의 말에서 선수들의 몸 상태와 컨디션이 완벽하지 않다는 걸 알 수 있다.

니콜슨은 이날 15분 1초 출전해 득점 없이 3리바운드 3어시스트 2스틸을 기록했다. 단순한 무득점이 아닌 슛 시도 자체가 아예 없었다.
평균 23.65점으로 득점 1위인 니콜슨은 지난해 12월 18일 서울 삼성과 맞대결에서 3분 46초 만에 허리를 다쳐 코트를 떠났다. 니콜슨은 당시 야투 4개(2점 3개, 3점 1개)를 시도했다.
니콜슨은 시즌 초반 어깨가 좋지 않을 때 고양 오리온, 창원 LG와 맞대결에서 각각 15분 24초와 17분 33초 출전했다. 이 경기에서 니콜슨의 야투 시도는 각각 18개(2점 12개, 3점 6개)와 12개(2점 9개, 3점 3개)였다.
니콜슨은 KCC와 경기 전까지 평균 27분 10초 출전해 야투 18개(2점 12.5개, 3점 5.5개)를 시도했다.
3분에 2개 가량 야투를 시도한 니콜슨이 KCC와 맞대결에선 15분 동안 야투를 하나도 던지지 않은 것이다.
선수 구성만 보면 결장 선수가 거의 없지만, 속을 들여다보면 온전치 않은 가스공사다. 이런 어려움을 딛고 가스공사는 6강 플레이오프에 오를 수 있을까?
#사진_ 점프볼 DB(박상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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