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리그] ‘문정현 부상 결장’ 고려대, 이두원 결선 출전 대기

이재범 기자 / 기사승인 : 2021-04-27 10:47: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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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수원/이재범 기자] “이두원을 1분 정도 뛰게 하려고 했다. 빠르면 결선 토너먼트에 올라가면 투입할 수도 있다.”

고려대는 26일 서수원칠보체육관에서 열린 2021 KUSF 대학농구 U-리그 C조 예선 첫 경기에서 상명대에게 91-53으로 승리하며 우승을 향한 첫 발을 내디뎠다.

고려대의 선수 명단에서 눈에 띈 건 문정현이 빠지고, 이두원이 이름을 올린 것이다. 이번 대회 전부터 부상에서 회복한 하윤기는 10분 가량 출전할 것으로 알려졌다. 그렇지만, 문정현이 뜻하지 않게 부상을 당했다.

고려대 주희정 감독은 “문정현 선수가 안 좋게 5일 전에 부상을 당했다. 저도 마음이 아프고, 문정현도 마음이 아플 거다”며 “팀에서 화려하게 플레이를 하지 않아도 눈에 보이지 않는 공헌도가 70~80% 되는 선수다. 문정현의 비중이 컸지만, 없으면 없는 대로 준비해야 하고, 우리가 해야 할 방향을 알려주고, 선수들도 그렇게 하려고 한다”고 문정현의 부상 소식을 전했다.

이어 “1차 대회뿐 아니라 안타깝지만 7월 예정된 MBC배까지도 어떻게 될지 모른다. 본인도 많이 울었다. 이틀 울었다. 아무 말을 못 해줬다. 제가 그 심정을 누구보다 잘 안다. 그만큼 절실하고 간절했다. 문정현이 많은 준비를 했는데 다쳤다”며 “어떻게 하든 다친 건 다친 거고, 문정현이 이를 통해 노하우나 경험을 쌓아서 나중에 고학년이 되고 프로에 가면 더 큰 선수가 되고, 단단한 선수가 될 거다”고 문정현을 격려했다.

문정현은 지난해 대학농구리그 1,2차 대회에서 평균 31분 29초 출전해 13.6점 8.5리바운드 3.5어시스트를 기록했다.

빠르면 5월 즈음 복귀할 것으로 예상되었던 이두원이 문정현 대신 출전 대기했다. 물론 이날 코트에 나서지는 않았다.

주희정 감독은 “이두원을 1분 정도 뛰게 하려고 했다. 문정현이 다친 뒤 이두원이 합류한지 5일 정도 되었다. 슛과 몸 싸움이 가능하지만, 5대5 전술훈련 쪽에서 미약해서 투입하지 않았다. 빠르면 결선 토너먼트에 올라가면 투입할 수도 있다”고 이두원의 출전을 예고했다.

이어 “박준형도 3개월 휴식을 갖고 일주일 정도 훈련했다. 저학년에 기회를 줘서 경험을 쌓게 하려고 한다. 고려대는 특정한 선수에게 목을 메는 게 아니라 모든 선수들이 다 하는 팀으로 만들려고 동기부여를 심어준다”며 “여기는 프로가 아니고, 경쟁 사화에서 선수들이 이리 치이고 저리 치이면 스트레스 받을 거 같다. 프로는 승부수를 던져서 살아남아야 하고, 대학은 기회를 발판 삼아서 기량을 향상시켜야 한다. 원칙은 (선수들을) 다 돌려서 뛰게 하는 거다. 물론 박빙의 승부에서는 오늘(26일)처럼 할 수 없다. 그래도 최소한 10명 정도 가용 인원을 넓히려고 한다”고 덧붙였다.

2학년인 이두원은 어깨 부상 등으로 지난해에도 한 경기도 출전하지 않았다.

고려대는 문정현이 결장하더라도 이두원이 출전한다면 그 공백을 최대한 줄일 수 있을 것이다.

고려대는 28일 경희대에게 승리한 동국대를 상대로 2승에 도전한다.

#사진_ 점프볼 DB(한필상 기자)

점프볼 / 이재범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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