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점프볼=한필상 기자] 새로운 시즌을 앞두고 많은 중, 고교 팀들은 각 지역에서 열리고 있는 스토브리그를 통해 전력 다지기에 한창이다.
남고부는 경북 경주와 제주도 등지에서 동계 훈련을 겸한 연습 경기를 진행 중이고, 여고부는 경남 사천에서 겨우내 갈고닦은 기량을 점검 중이다.
올 시즌에는 3월 해남에서 시즌 첫 대회가 예정된 가운데 점프볼에서는 올 시즌 남고부에서 각 학교를 대표해 활약이 기대되는 선수들을 미리 만나보았다.
다음에 소개할 선수는 명지고의 빅맨 장찬(200cm, C)이다.
장찬은 다소 늦은 나이에 농구를 시작한 미완의 빅맨으로 지난 시즌 후반기 부터 대학팀들과 연습경기를 통해 두각을 나타내기 시작했다. 얼마전 막을 내린 경주 스토브리그에서는 가공할 높이의 위력을 자랑하며 많은 지도자들을 놀라게 했다. 단숨에 명지고는 새 시즌 다크호스로 떠올랐다.
높이와 스피드를 두루 갖췄고, 힘도 있어 골밑에서 상대 빅맨들과 대등한 경쟁력을 기대케 하고 있다. 신장에 비해 긴 윙 스팬(210cm)도 수비에서 상대에게 위압감을 주기에 충분하다.
지난 시즌 장찬은 6개 대회 19경기에 나섰다. 평균 25분31초 출장해 12.9점 10.4리바운드 0.84어시스트를 기록했다.
늦게 농구를 시작한 선수로서는 준수한 기록으로 일찍 부터 대학팀들의 관심을 받았다. 장찬을 지도하고 있는 전형수 명지고 코치는 "다른 선수들에 비해 농구를 늦게 시작했지만 피지컬은 매우 뛰어나다. 아무래도 기본기가 떨어지지만 신체조건이나 운동능력이 좋아 미래가 더 기대되는 선수다"라며 제자의 성장 가능성을 높이 평가했다.
또한 "경기 중 생각처럼 경기가 풀리지 않을 경우 일찍 포기하는 부분이나 미드레인지 슛은 보완해야 할 필요가 있다. 워낙 성격이 둥들둥글한 편이어서 모든 면에서 잘 이겨내고 있다. 팀의 주축으로 보다 많은 활약을 펼칠 것으로 본다"고 기대감을 드러냈다.
장찬은 아직 미완성된 빅맨이다. 높이와 스피드를 이용한 플레이에 능하지만 페인트 존에서 상대를 압도할 만한 기술적인 부분은 미숙하다. 경기 경험에 있어서도 자신 보다 큰 선수와 많이 상대를 해보지 못했다.
그러나 고교 무대에서 200cm의 신장은 존재만으로도 위력적이다. 스토브리그에서 만난 장찬은 "웨이트를 착실하게 했고 연습 경기위주로 시즌을 준비하고 있다. 학교에서는 박스 아웃, 리바운드와 같이 기본기에 집중하고 있다"며 동계훈련을 돌아봤다.
이어 "동료들에게 사기를 불어 넣는 선수가 되고 싶다. 기술적인 부분에서는 상대에게 절대 리바운드를 빼앗기지 않고 팀 승리에 기반이 되는 선수가 되고 싶다"고 말했다. 또한 "올 시즌 매 경기 평균 더블-더블을 만드는 선수가 되고 싶다. 굳건히 페인트 존을 지켜서 팀이 8강 이상의 성적을 만들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당차게 말했다. 장찬의 위력은 오는 3월 개막할 춘계연맹전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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