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점프볼=신촌/변서영 인터넷기자] KGC 한승희가 모교 연세대를 찾아 후배들을 응원했다.
연세대는 31일 연세대학교 신촌캠퍼스 체육관에서 열린 2022 KUSF 대학농구 U-리그 경희대와의 맞대결에서 86-70으로 승리했다. 연세대는 시즌 전적 10승 2패로 단독 2위에 올랐다.
연세대 출신 KGC 한승희도 관중석에서 후배들의 승리를 지켜봤다. 연세대 졸업 후 프로에서 두 번째 시즌을 보낸 한승희는 이번 정규리그에서 47경기에 출전, 플레이오프 9경기에도 모두 코트를 밟으며 오세근, 양희종의 백업으로 활약했다. 이날은 동기들과 함께 모교 연세대를 찾아 후배들에게 응원을 보냈다.
근황을 묻자 한승희는 "2주동안 푹 쉬고 저번 주부터 운동을 많이 하고 있다. 소집 날짜는 아직 정확히 나오진 않았다. 지난 고려대전 때 왔어야 했는데 여행 계획이 있어 못 왔다. 경기를 보니 (양)준석이와 (유)기상이랑 룸메이트 였는데 준석이는 다쳐서 마음이 안좋지만 기상이가 잘해주고 있어서 보기 좋다"고 답했다.
이번 시즌 챔피언결정전에서 한승희의 활약을 빼놓을 수 없다. SK를 상대로 KGC가 3차전에 승리했을 때, 김승기 감독은 한승희, 함준후를 내세운 변칙라인업을 기용해 성공을 거뒀다. 한승희는 선발로 출전하여 16분 35초를 소화했다. 기록은 2점 2리바운드에 불과했지만 적극적인 리바운드 가담, 수비, 몸싸움 등 수치로 다 나타나지 않는 존재감을 드러냈다. 오세근의 휴식 시간을 벌어주는 데에도 크게 기여했다.
한승희는 당시를 회상하며 "플레이오프라는 큰 무대라 부담감이 있었다. 솔직히 저는 정규리그 매 경기도 긴장이었다. 실수하면 안 된다고 생각했다. 즐기자는 생각으로 경기에 임했다. 중간에 교체될 때 (오)세근이 형이 '잘 버텨줘서 고마워'라고 해주셨는데 그게 마음에 깊이 남는다"고 말했다.
KGC는 다가오는 시즌 많은 변화를 예고했다. 김상식 신임 감독을 비롯해 최승태, 조성민 코치가 새로 선임됐고 선수단에도 영입과 이적이 많았다. 한승희가 보냈던 지난 두 시즌과는 완전히 다를 것으로 예상된다.
한승희는 "새로운 감독 코치님들이 오셔서 설레기도 한다. 지금이 기회라는 생각으로 더 열심히 할 생각이다. 다른 팀으로 간 (우)동현이 형과 (전)성현이 형 둘 다 비시즌에 같이 운동 정말 열심히 했는데 떠나서 많이 아쉽다. 특히 동현이 형은 힘들 때 서로 옆에 있어준 터라 더 아쉬운 것 같다. 이적 얘기가 나오고 따로 연락도 했고, 이번 주 목요일에 같이 저녁 먹으면서 얼굴 보기로 했다"고 답했다.
마지막으로 다음 시즌에 대한 각오에 대해 묻자 한승희는 "첫 시즌보다는 이번 시즌이 나았다고 생각하는데 아직은 한참 부족하다. 일단 감독님이 바뀌셨으니 적응하는 게 우선 필요할 것 같다. 큰 목표로는 코트에 오래 남는 선수가 되고 싶다"고 답했다.
#사진_변서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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