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능성 증명해야 하는 한양대 류정열 “팀이 이기는데 필요한 선수 되겠다”

해남/이재범 기자 / 기사승인 : 2026-01-19 10:54: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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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해남/이재범 기자] “좋은 결과는 우리 팀이 이길 수 있고, 나도 그런 팀에 필요한 선수가 되는 거다.”

정재훈 한양대 감독은 지난 2024년 동계훈련을 할 때 “1학년 중에서는 강지훈과 류정열이 올라오고 있다”며 “신입생 중 류정열은 신장이 있으니까 포스트에 들어가면 된다”고 했다.

이제 3학년이 되는 류정열(207cm, C)은 가능성을 증명해야 한다.

1,2학년 모두 대학농구리그에서 12경기씩 뛰었다. 출전시간은 평균 10분을 밑돌았다.

지난해 MBC배 전국대학농구대회에서는 3경기 평균 18분 6초 뛰었는데 3.3점 3.3리바운드를 기록했다.

1학년 때부터 한양대 골밑을 지키던 신지원(소노)은 졸업했다. 류정열은 이 자리를 채워줘야 하는 선수 중 한 명이다.

다음은 전라남도 해남군에서 전지훈련 중인 류정열과 나눈 일문일답이다.

동계훈련
작년에 동계훈련을 못 했다. 올해는 열심히 하고 있다. 작년에는 부상(햄스트링)이 있어서 따라가지 못했는데 올해는 따라가면서, 마음가짐을 먹고 최대한 열심히 하는 중이다. 지금 재활을 많이 해서 좋아졌다. 내 자신이 다시 다칠까 봐 걱정이 되어서 신경을 쓴다. 내가 약해서 또 그럴 수 있다고 한다. 보강 훈련을 한다. 완전히 나았지만, 다시 다칠 수 있으니까 예방을 하려고 한다.

1,2학년 때 보여준 게 적다.
많이 아쉽다. 1학년 때는 동계훈련을 했지만, 보여준 게 없다. 2학년 때는 부상으로 뛸 경기가 적다. 3학년이 되니까 많은 걸 보여줘야 된다고 생각한다.

2학년(7분 18초) 때 1학년(9분 43초)보다 출전시간이 줄었다.
1학년 때 부상이 없었고, 2학년 때 부상을 당해 운동을 못 해서 출전시간도 많이 줄었다.

1학년 때 건국대와 경기에서 23분 7초 출전해 8점 6리바운드 4블록을 기록한 게 가장 잘 한 경기 같다.
1학년 때는 자신감이 있었다. 부상을 당한 뒤 운동을 안 하니까 체력도 떨어졌다. 감독님께서 기회를 주셔도 내 몸이 안 따라줘서 아쉬웠다. 나는 충분히 감독님께서 기회를 주실 수 있지만, 감독님께서 생각하기에는 다시 다칠 수 있다고 여기셨다. 올해 동계훈련을 하면서 몸을 만들어 기본이 받쳐주면 많이 뛸 수 있다고 생각하고, 그런 마음가짐을 갖고 있다.

1학년 때 데뷔 초기 곧잘 했던 블록도 해준다면 수비에서 좋을 거 같다.
(데뷔 후 4경기에서 8블록, 이후 20경기에서 3블록)
내가 생각할 때 수비에서 대처를 하고 준비를 해야 한다. 그런 부분에서 많이 늦다. 어차피 늦게 나가면 파울이 나올 가능성이 높다. 그런 부분에서 수비를 못한 거 같다. 감독님 께서 시키시는 걸 완벽하게 이해하고, 기본인 리바운드와 스크린을 열심히 한다면 팀이 잘 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그렇게 하기 위해서 어떻게 준비하나?
훈련을 할 때 스크린 등 집중적으로 하고 연습경기를 할 때는 우리 팀과 맞춰서 몸을 올리면 내가 생각하는 대로 될 거다. 내가 하고 싶은 플레이는 리바운드를 하고, 가드와 여유있게 2대2 플레이를 하고, 패스도 뿌릴 수도 있고, 받을 수도 있는 거다.

주축이 졸업한 가운데 팀 내 무한 경쟁이다.
경기 때 최대한 좋은 모습을 보여주면 감독님, 코치님께서 기회를 많이 주실 거라고 생각한다. 보여주지 못하는 상황이 나오면 다시 기회가 올 때 최대한 열심히 하면 된다고 생각한다.

전력 누수가 가장 큰 팀 중 하나다. 플레이오프에 진출하려면?
올해는 생각보다 신입생들의 키가 크다. 그 부분에서 나만 키가 크다고 리바운드를 하는 게 아니라 같이 많이 도와준다면 충분히 좋은 결과가 있을 거다. 공격에서는 나도 중요하지만, 가드와 포워드 라인이 잘 하니까 그 포지션에서 득점이 많이 나왔으면 좋겠다.

기대되는 1학년
연습경기를 많이 안 했지만, 정현진과 김재원, 김형준까지 기대된다. 정현진과 김재원은 3,4번(스몰포워드, 파워포워드) 넓게 보면 2번(슈팅가드)까지도 볼 수 있는 충분하 능력이 있다. 김형준은 나처럼 키가 큰 4,5번(파워포워드, 센터)을 보면서 슛까지 가능해서 나쁘지 않다고 본다.

2026년을 어떻게 보낼 건가?
작년보다 최대한 좋은 결과를 얻고 싶다. 작년처럼 부상이 생기면 안 된다. 부상 없이, 몸이 충분히 잘 올라와서 지금부터 좋은 모습을 꾸준하게 보여주고 싶다. 좋은 결과는 우리 팀이 이길 수 있고, 나도 그런 팀에 필요한 선수가 되는 거다.

#사진_ 이재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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