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가스공사 승리요정, LPGA 프로 골퍼 3인방

대구/이재범 기자 / 기사승인 : 2021-12-19 10:54: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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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대구/이재범 기자] LPGA 프로 골퍼들이 한국가스공사의 승리요정이 될 듯 하다.

대구 한국가스공사는 18일 대구체육관에서 열린 서울 삼성과 홈 경기에서 앤드류 니콜슨의 허리 부상에도 한 때 32점 차이의 우위를 점한 끝에 96-75로 이겼다. 오랜만에 2연승을 달린 가스공사는 11승 11패를 기록해 5할 승률에 복귀했다.

프로 골퍼로 활약 중인 지은희, 최운정, 최혜정, 김효주 프로 4명이 이날 경기를 관전했다. LPGA 무대에서 우승 경력까지 있는 지은희, 최운정, 김효주 프로는 시투까지 했다.

▲ LPGA 최운정 프로
이날 경기를 앞두고 만난 최운정 프로는 “김낙현과 같은 (고려대) 동기이고, 전현우는 한 학번 아래다. 김낙현, 전현우 때문에 (연세대와) 정기전을 보면서 농구를 접하고, 알게 되었다. 프로에 와서 잘 하고 있는 그 친구들이 전자랜드에서 가스공사로 옮겨 대구로 응원하러 왔다”며 “분위기도 좋고, 많은 분들께서 가스공사를 좋아하시는 거 같다. 길거리에서 선수들 사진이 많이 걸려있어 기분도 좋고, 열심히 응원하려고 한다”고 이날 대구체육관을 방문한 이유를 설명했다.

이어 “대구에서 살게 되었는데 가스공사도 연고지를 대구로 옮겨 이건 인연이라고 여기며 매일 경기를 보러 갈 수도 있겠다고 여겼다(웃음). 너무너무 좋다. 저희 집에서 (대구체육관까지) 9분 거리다. 뛰어와도 된다”며 웃은 뒤 “저는 홈 경기를 언제든지 올 수 있으니까 같이 시간을 맞춰서 오늘(18일) 응원을 왔다. 언니(지은희 프로)는 직관(직접 관람)이 처음이다. 앞으로 계속 응원할 거다”고 덧붙였다.

▲ LPGA 김효주 프로
김효주 프로는 대학 시절 지켜본 농구의 느낌이 어땠는지 묻자 “정기전은 말로 표현하기 힘들다. 소름 돋았다. 순식간에 플레이들이 펼쳐지고, 짜릿한 느낌이었다”며 “저는 어릴 때부터 농구를 좋아했었다. 하는 것도 좋아하고, 보는 것도 좋아했다. 짧은 시간 안에 많은 득점이 나오고 승부가 갈리는 농구 자체가 재미있다”고 답했다.

세 명의 프로는 일찌감치 체육관에 도착해 시투 연습을 했다.

골프공과는 달리 굉장히 큰 농구공을 던져본 지은희 프로는 “시투 연습을 해봤는데 많이 달랐다. 골프를 할 때 관중이 많아도 긴장이 안 되는데 연습할 때 관중이 없는데도 긴장되었다”며 웃은 뒤 “잘 할 수 있을지 모르겠지만, 열심히 했다. 아주 간혹, 1년에 한 번 정도 농구를 해봤는데 연습할 때 전혀 감이 없었다. 그래도 옆에서 알려줘서 잘 할 수 있을 거 같다”고 했다.

최운정 프로는 “지금 잘 하고 있으니까 하던 대로, 응원하는 사람이 많으니까 자신있게 한다면 계속 이길 수 있을 거다”고 김낙현과 전현우를 응원했다.

▲ LPGA 지은희 프로
지은희 프로는 자신감을 내보인 것처럼 처음 시투자로 나서 깔끔하게 성공했다. 최운정 프로도 뱅크샷으로 시투를 넣었다. 농구를 해봤다고 했던 김효주 프로는 자유투 라인에서 두 번 만에 성공하며 시투를 마무리했다.

가스공사는 세 명이 모두 시투를 깨끗하게 성공한 덕분인지 21점 차 승리를 챙겼다.

최운정 프로의 말에 따르면 전자랜드 시절에도 7차례 직관을 했고, 그 때마다 모두 이겼다고 한다.

LPGA 프로 골퍼 3인방은 가스공사의 승리요정이다.

#사진_ 정을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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