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세대는 26일 연세대학교 체육관에서 열린 2025 KUSF 대학농구 U-리그 홈 경기에서 중앙대를 96-57로 꺾고 2위를 확정했다. 12승 3패를 기록한 연세대는 조선대와 마지막 경기에서 져서 성균관대(11승 4패)와 동률을 이뤄도 승자승 원칙에 따라 2위를 차지한다.
연세대는 지난 7월 열린 MBC배 전국대학농구대회 결승에서 중앙대에게 82-84로 졌다. 최근 대학농구리그에서 3연패를 당했다. 이 때문에 연세대가 중앙대에게 또 패한 가능성이 엿보였다.
연세대는 경기 시작부터 집중력을 발휘해 경기 주도권을 잡았다. 3쿼터 초반 잠시 흔들렸지만, 이주영에 이어 이해솔의 연속 3점슛 두 방으로 완벽하게 중앙대를 압도했다.
3점슛 2개 포함 8점 2리바운드 2스틸을 기록한 이해솔(189cm, F)은 중앙대에게 승리한 뒤 “(고려대와) 정기전까지 4연패를 했다. 분위기가 안 좋아진 부분도 있지만, 반대로 생각하면 더 이상 내려갈 곳이 없다며 한마음으로 뭉쳤다. 그게 이 경기에서 빛을 발했다”고 승리 소감을 전했다.
이해솔은 MBC배 결승에서 중앙대에게 졌다고 하자 “유니버시아드 대표팀에 빠졌던 선수들(이규태, 강지훈, 이주영, 김승우)이 돌아왔고, 스페이싱에서 감독님께서 말씀을 하셔서 그를 통해 발생한 기회가 많았다”며 “공간을 더 넓게 서서 쉬운 기회도 더 많이 나왔다. 여름에 졌으니까 끝까지 더 집중해서 이기자는 마음으로 임했다”고 답했다.
연세대가 1대1 플레이에 의존하는 중앙대보다 더 간절하게 뛰었다.
이해솔은 “벤치에 있다가 코트에 들어갔다. 처음에 주전 선수들이 들어가기 전부터 처음에 잘 해야 우리 분위기로 경기를 끌고 갈 수 있다며 잘 해줬다. 그래서 고마웠다”며 “교체로 들어갈 때 1인분을 해야 한다며 열심히 하는 마음가짐이었다”고 팀 분위기를 전했다.
중앙대와 MBC배 결승에서 팀 내 최다인 21점을 넣었던 이해솔은 이날 3쿼터에서 중요한 3점슛 두 방을 성공했다고 하자 “슛이 1~2개 안 들어갔다고 해도 3점슛 자신감은 항상 있다”며 “저는 폭발력이 있다고 생각해서 1개가 들어가면 무조건 또 들어간다는 생각으로 슛을 던졌다”고 했다.
이해솔도 1년 빠른 프로 진출 소문이 있었다고 하자 “왜 나온다는 소문이 나왔는지 모르겠다. 졸업할 생각이었다”며 “연세대를 선택한 이유도 프로도 경쟁이기에 프로의 작은 버전이라고 생각했기 때문이다. 잘 하는 후배들이 올라오는데 이들과 경쟁을 경험하고 프로를 간다면 더 쉽게 (프로에) 적응을 할 수 있다고 여겼다. 내가 선택한 길이다. 동료들과 경쟁을 하면서 내 몫을 찾아가면 된다”고 했다.
최근 슈터로 강한 인상을 남기고 있는 이해솔은 “(부상에서) 복귀한 뒤 슛 자신감은 항상 있어서 들어갈 거라고 생각한다”며 “감독님도 말씀하시는데 제 개인적으로도 수비를 더 신경쓰려고 하고, 수비 에너지를 높여서 더 많은 출전시간을 가져가야 한다”고 했다.
연세대는 조선대와 대학농구리그 마지막 경기를 가진 뒤 전국체육대회와 플레이오프를 준비한다.
이해솔은 “최근 우리가 연패였다. 그 하나하나를 복수한다는 생각으로 11월까지 잘 준비하겠다”며 “전국체전부터 연세대 명성을 되찾겠다”고 다짐했다.
#사진_ 이재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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