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대 외곽 책임지는 정세영 “3점슛 10개 이상 넣어보겠다”

이재범 기자 / 기사승인 : 2026-01-13 10:58: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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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이재범 기자] “5개 이상 넣는 게 목표인데 과장해서 10개 이상도 넣을 수 있는 선수가 되겠다(웃음).”

중앙대 3학년이 되는 정세영(187cm, F)은 동료들로부터 인정받는 슈터다.

고찬유는 “정세영은 슛 하나만 놓고 보면 나보다 더 좋다”고 했다. 서지우도 여기에 동의한다.

정세영은 “농구를 막 시작했을 때 스테판 커리가 NBA를 잡아먹던 시절이었다”며 “커리를 좋아해서 슛을 던지다 보니까 농구 시작한 이후 계속 슈터였다”고 말한 바 있다.

고등학교 시절에는 연맹회장기 예선에서 상산전자고를 상대로 3점슛 7개 포함 40점을 기록한 적도 있다.

정세영은 지난해 대학농구리그와 MBC배 전국대학농구대회에서 각각 3점슛 성공률 37.8%(31/82)와 40.5%(15/37)를 기록하며 장기를 뽐냈다. 평균 3점슛은 각각 1.9개와 2.5개.

올해도 중앙대의 외곽을 책임질 정세영을 경상남도 통영시에서 만나 이야기를 나눴다. 다음은 정세영과 주고받은 일문일답이다.

1학년(9경기 평균 9분 31초)과 2학년(16경기 평균 25분 16초) 다른 시즌을 보냈다.
1학년에 비해 2학년 때 이렇게 기회를 많이 받을지 몰랐다. 너무 좋은 기회라고 생각했는데 그 기회를 너무 잘 잡았다. 내 스스로 인정하면 안 되지만, 잘 한 거 같아서 스스로에게 만족하는 시즌을 보냈다. 여기에 안주하지 않고 올해 더 잘 준비해서 더 발전한 모습을 보이고 싶다.

코트에 들어갔을 때 어떤 게 잘 풀렸나?
1학년 때는 팀의 주축은 아니라고 생각해서 궂은일이나 수비에 치중하고 공격에서는 내가 딱히 할 게 없다고 생각했다. 자신감이 떨어졌다. 2학년 때는 윤호영 감독님도, 이중원 코치님도 볼을 잡을 때부터 슛부터 보면서 자신있게 하라고 하셨다. 1~2개가 들어가니까 나도 더 자신있게 할 수 있는 계기였다.

3점슛 성공률이 MBC배 40.5%, 대학농구리그는 37.8%였다. 어느 수준까지 가능한가?
MBC배만큼 들어가면 좋을 거 같다. 그 정도로 목표로 설정하고 시즌에 임해야 한다.

3점슛은 몇 개까지 넣을 수 있겠나?
5개 이상 넣는 게 목표인데 과장해서 10개 이상도 넣을 수 있는 선수가 되겠다(웃음).
(대학농구리그 한 경기 3점슛 10개+ 성공한 선수는 11개 이도안과 10개 우동현)

3점슛 외 다른 걸 보여줘야 장기를 살릴 수 있다.
내가 생각해도 슛만 던지는 선수라고 생각해서 다른 부분에서 투맨 게임을 시도해보려고 한다. 볼 없는 움직임도 정교하게 만들어서 수비를 떨쳐내야 한다. 감독님께서 원하시는 걸 잘 이행해야 한다.

대학리그 막판 득점력 떨어졌다(시즌 중반 5경기 평균 13.8점→막판 3경기 평균 6점).

상대 선수들도 내가 슛이 있다는 걸 알고 도움수비를 깊게 안 가고 슛을 최대한 안 주려고 했다. 수비를 속이고 더 많이 움직였어야 하는데 가만히 서 있었다. 올해는 내가 더 움직이면서 수비를 떨쳐내고, 빅맨들 스크린을 잘 이용해야 한다. 아니면 내가 스크린을 걸어주는 등 볼 없는 움직임을 가져가야 한다.

그렇게 하려고 윤호영 감독 주문 내용이나 훈련 내용
팀 콘셉트가 볼 없는 움직임 중심이다. 5명이 모두 다같이 움직인다. 나는 슛을 쏘려고 스크린을 받는다. 사소한 것 하나에도 신경을 쓰면서, 나로 인해서 다른 선수도 기회가 난다. 활동량이 많은 편이라서 그렇게 많이 움직이면서 팀에 도움이 되어야 한다.

2026년을 어떻게 보낼 것인가?
내 스스로 성장하고 발전하고 싶다. 솔직히 작년에는 스스로 만족하면 안 되지만, 만족했다. 지난해보다 더 좋은 기록과 성적을 내는 선수가 되고 싶다.

우승을 하기 위해 중요한 것
작년에 중심을 잡아주던 주장 김휴범 형이 프로에 갔다. 4학년 4명과 3학년 6명 등 고학년 중심으로 경기를 뛸 거 같다. 원팀이 되는 팀워크가 중요하다. 우리도 작년에 (MBC배에서) 우승을 하면서 우승 DNA를 느꼈다. 어느 팀과 붙어도 이길 수 있다는 자신감이 있다. 절대 지지 않는다는 자신감으로 감독님을 믿으면서 우리끼리 뭉쳐서 경기를 하면 우승할 수 있다.

#사진_ 점프볼 DB(이재범, 유용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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