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대 3학년이 되는 정세영(187cm, F)은 동료들로부터 인정받는 슈터다.
고찬유는 “정세영은 슛 하나만 놓고 보면 나보다 더 좋다”고 했다. 서지우도 여기에 동의한다.
정세영은 “농구를 막 시작했을 때 스테판 커리가 NBA를 잡아먹던 시절이었다”며 “커리를 좋아해서 슛을 던지다 보니까 농구 시작한 이후 계속 슈터였다”고 말한 바 있다.
고등학교 시절에는 연맹회장기 예선에서 상산전자고를 상대로 3점슛 7개 포함 40점을 기록한 적도 있다.
정세영은 지난해 대학농구리그와 MBC배 전국대학농구대회에서 각각 3점슛 성공률 37.8%(31/82)와 40.5%(15/37)를 기록하며 장기를 뽐냈다. 평균 3점슛은 각각 1.9개와 2.5개.

1학년(9경기 평균 9분 31초)과 2학년(16경기 평균 25분 16초) 다른 시즌을 보냈다.
1학년에 비해 2학년 때 이렇게 기회를 많이 받을지 몰랐다. 너무 좋은 기회라고 생각했는데 그 기회를 너무 잘 잡았다. 내 스스로 인정하면 안 되지만, 잘 한 거 같아서 스스로에게 만족하는 시즌을 보냈다. 여기에 안주하지 않고 올해 더 잘 준비해서 더 발전한 모습을 보이고 싶다.
코트에 들어갔을 때 어떤 게 잘 풀렸나?
1학년 때는 팀의 주축은 아니라고 생각해서 궂은일이나 수비에 치중하고 공격에서는 내가 딱히 할 게 없다고 생각했다. 자신감이 떨어졌다. 2학년 때는 윤호영 감독님도, 이중원 코치님도 볼을 잡을 때부터 슛부터 보면서 자신있게 하라고 하셨다. 1~2개가 들어가니까 나도 더 자신있게 할 수 있는 계기였다.
3점슛 성공률이 MBC배 40.5%, 대학농구리그는 37.8%였다. 어느 수준까지 가능한가?
MBC배만큼 들어가면 좋을 거 같다. 그 정도로 목표로 설정하고 시즌에 임해야 한다.
3점슛은 몇 개까지 넣을 수 있겠나?
5개 이상 넣는 게 목표인데 과장해서 10개 이상도 넣을 수 있는 선수가 되겠다(웃음).
(대학농구리그 한 경기 3점슛 10개+ 성공한 선수는 11개 이도안과 10개 우동현)
3점슛 외 다른 걸 보여줘야 장기를 살릴 수 있다.
내가 생각해도 슛만 던지는 선수라고 생각해서 다른 부분에서 투맨 게임을 시도해보려고 한다. 볼 없는 움직임도 정교하게 만들어서 수비를 떨쳐내야 한다. 감독님께서 원하시는 걸 잘 이행해야 한다.

상대 선수들도 내가 슛이 있다는 걸 알고 도움수비를 깊게 안 가고 슛을 최대한 안 주려고 했다. 수비를 속이고 더 많이 움직였어야 하는데 가만히 서 있었다. 올해는 내가 더 움직이면서 수비를 떨쳐내고, 빅맨들 스크린을 잘 이용해야 한다. 아니면 내가 스크린을 걸어주는 등 볼 없는 움직임을 가져가야 한다.
그렇게 하려고 윤호영 감독 주문 내용이나 훈련 내용
팀 콘셉트가 볼 없는 움직임 중심이다. 5명이 모두 다같이 움직인다. 나는 슛을 쏘려고 스크린을 받는다. 사소한 것 하나에도 신경을 쓰면서, 나로 인해서 다른 선수도 기회가 난다. 활동량이 많은 편이라서 그렇게 많이 움직이면서 팀에 도움이 되어야 한다.
2026년을 어떻게 보낼 것인가?
내 스스로 성장하고 발전하고 싶다. 솔직히 작년에는 스스로 만족하면 안 되지만, 만족했다. 지난해보다 더 좋은 기록과 성적을 내는 선수가 되고 싶다.
우승을 하기 위해 중요한 것
작년에 중심을 잡아주던 주장 김휴범 형이 프로에 갔다. 4학년 4명과 3학년 6명 등 고학년 중심으로 경기를 뛸 거 같다. 원팀이 되는 팀워크가 중요하다. 우리도 작년에 (MBC배에서) 우승을 하면서 우승 DNA를 느꼈다. 어느 팀과 붙어도 이길 수 있다는 자신감이 있다. 절대 지지 않는다는 자신감으로 감독님을 믿으면서 우리끼리 뭉쳐서 경기를 하면 우승할 수 있다.
#사진_ 점프볼 DB(이재범, 유용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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